[피파3 챔피언쉽] 언리미티드, 승부차기 끝에 3vs3 2연승 거둬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4.02.22 16:56

▲ 4세트에서 승리를 거둔 언리미티드의 3vs3 대표 정재영

피파온라인3는 22일, 서울 강남의 ‘넥슨 아레나’에서 챔피언쉽 팀전 4강 GalaxyStar(이하 갤럭시스타)와 Un-limited(이하 언리미티드)의 대결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4세트 3v3 경기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세트에서 이어 다시 한 번 두 팀의 대표들이 맞붙었다. 3:0 완승을 거뒀던 언리미티드는 큰 변화 없이 지난 1세트의 스쿼드로 경기에 임했고, 갤럭시스타는 수비와 미드필더 배치에 변화를 주며 복수를 노렸다.

경기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한 갤럭시스타가 주도했다. 상대의 수비 실책을 틈타 공을 빼앗은 갤럭시스타의 10시즌 드록바는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한 언리미티드는 전열을 가다듬어 만회골을 노렸지만, 상대의 밀착 수비에 번번히 드리블이 끊기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언리미티드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올렸다. 이번 세트에서 패배하면 결승 진출이 좌절되기 때문에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6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드록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한 점 싸움 구도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치열한 볼 경합을 벌였고, 측면 공격수들은 끊임 없이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빈 공간 침투를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 찬스는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후반 중반 나란히 교체 선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리고 마지막 찬스가 언리미티드에게 찾아왔다.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마지막 슈팅이 갤럭시스타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으며,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선수들의 체력이 크게 떨어진 탓인지 연장전에서도 득점 장면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컨트롤보다는 집중력이 필요한 상황에 결정적인 실축이 갤럭시스타에게 나왔다. 승기를 잡은 언리미티드는 마지막 키커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지난 1세트에 이어 3vs3 2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