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윈도8/8.1 운영체제를 고스란히 담은 태블릿PC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전 보다 제품 종류도 늘고 가격도 낮아져 부담없이 살 수 있게 됐다.
윈도8/8.1 태블릿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노트북에서 하던 일을 태블릿으로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운영체제가 윈도8/8.1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실제 구매한 이들의 사용기를 보면 노트북 못지 않은 성능을 보인다. 가격도 노트북 보다 저렴하니 눈길이 절로 갈 수 밖에 없다.
윈도8/8.1 태블릿이 매력적인 이유
우선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도 쓰이는 윈도8/8.1 운영체제가 고스란히 자그마한 태블릿 속에 담겨있다. 이는 노트북에서 하던 일을 그대로 윈도8 태블릿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은 크기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노트북 보다 더 매력적인 제품이다. 게다가 국내는 ‘액티브X’등으로 제한적인 웹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태블릿 보다 윈도8 태블릿이 사용상 더 유리하다.
윈도8 태블릿은 노트북과 태블릿 사이를 메워주는 역할도 한다. 최근에는 노트북만큼의 성능을 가진 윈도 태블릿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업무 용도로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리포트 작성이 잦은 학생들에게 매력적이다. 성능이 좋으면서도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기 때문이다.
윈도8 태블릿은 키보드, 마우스 연결하면 노트북으로도 변신
최근 레노버가 ‘씽크패드8’이라는 8인치 윈도8.1 태블릿을 내놓았다. 겉 모습은 그냥 8인치 태블릿 처럼 생겼지만 여기에 키보드 마우스를 연결시키면 노트북처럼 쓰는 것도 가능하다.
롤(LOL)같은 온라인 게임도 제법 훌륭하게 돌아간다. 글로벌 PC유통창구 스팀에 등록된 게임도 작동한다. 물론 메모리가 2GB라는 제한이 있어 메모리 요구사항이 높은 게임은 실행 불가다.
보통 소비자들이 노트북을 사면 동영상 보고 인터넷 서핑하는 정도 밖에 쓰지 않는다. 더 많이 활용하는 소비자는 문서를 만들고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다. 여기에 언급한 일들은 윈도8/8.1 태블릿만으로도 대부분 소화해낼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
가격적인 면에서 윈도8/8.1 태블릿은 노트북 보다 저렴하다. 30만원대에서 100만원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물론 노트북과 동일한 성능의 프로세서와 많은 양의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은 노트북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태블릿의 부피와 가벼움, 그리고 사용자 자신의 사용 용도등을 감안하면 노트북보다 태블릿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겸비한 제품을 찾는다면
‘레노버 씽크패드8
레노버 씽크패드8은 인텔의 아톰(Z3770) 프로세서를 장착한 윈도8.1 태블릿이다. 8.3인치 화면 크기를 지녔으며 해상도는 풀HD가 넘는 1920x1200 픽셀 표시가 가능하다. 메인 메모리는 2GB, 스토리지는 64GB를 제공한다. 저장 용량이 부족하다면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 태블릿 무게는 430g이며,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54만8000원이다.
▲ 레노버 씽크패드8 (출처=다나와)
다소 비싸지만 뛰어난 성능과 가벼움을 함께 하고 싶다면
‘소니 바이오탭 11’
인텔의 4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8.1 태블릿이다. 1.5GHz 속도의 i5-4210Y CPU와 DDR3L 4GB 메모리가 탑재돼 있어 노트북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저장공간도 SSD 타입으로 128GB가 들어있어 노트북과 동급 용량을 지녔다. 화면 덮개 역할을 하는 키보드도 제공되며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한 입력도 지원한다. 성능에 비해 얇고 가볍다는 점과 소니의 화질 향상 기술이 제공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137만6000원이다.
▲ 소니 바이오 탭 11 (출처=소니)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