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그리스전 완승, 박주영-손흥민 릴레이골

▲ 복귀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박주영 (이미지 출처: FIFA.com)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그리스에게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시간으로 6일(목) 오전 2시, 그리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한국과 그리스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한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국 대표팀은 박주영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이청용을 좌우에 배치했다. 그리고 처진 공격수 자리는 구자철이,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담당했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홍정호, 김영권, 이용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선제골은 박주영의 발끝에서 나왔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를 논스톱 왼발슛으로 연결해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은 지난 올림픽 때 보여준 골감각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약 28개월만에 A매치 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대표팀 원톱 경쟁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제골 이후 한국 대표팀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고 그리스를 압박했다. 그리고 첫 골을 도운 손흥민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10분 손흥민은 구자철이 건네준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각도가 없는 위치였지만, 상대 골키퍼가 미처 반응하지 못할 정도의 빠르고 정교한 슈팅이었다.

2골을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남은 시간 그리스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그리스전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상대전적 3승 1무로 차이를 벌렸다.

한편, 같은날 벌어진 A매치 일정에서는 브라질과 포르투갈이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은 남아공과 카메룬을 상대로 각각 5:0과 5:1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와 무승부를, 러시아와 알제리는 아르메니아, 슬로바니아를 상대로 나란히 2:0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분석

▲ 10시즌 박주영의 1강화 10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 박주영은 공격 관련 능력치를 고루 갖춘 공격수로 구현되었다. 평균 이상의 골 결정력과 스피드, 몸싸움 능력을 가지고 있어 ST와 CF, 심지어 CAM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여기에 프리킥 키커로서의 능력도 겸비해 세트 플레이에서의 득점도 노릴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어느 하나 특별히 높은 능력치가 없고, 특급 선수들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무게가 떨어지기 때문에 강화를 하지 않으면 주전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