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스완지 시티전에서 0:6 대패 충격 벗어날까

▲ 지난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한 챔벌레인과 깁스, 하지만 징계는 없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미지 출처: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한국시간으로 26일(수) 오전 4시 45분, 아스날과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가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Emirates Stadium)'에서 진행된다.

현재 홈팀 아스날의 사기는 크게 떨어져 있다. 지난 22일에 치른 첼시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0:6 대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원정에 나선 아스날은 수비수 키에런 깁스의 퇴장 이후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추가로 3골을 더 내준 아스날은 이번 시즌 최다 실점 타이와 최다 점수차 패배의 불명예를 안았다.

첼시전은 뱅거 감독의 1,000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좋지 않은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경기 종료 후 아스날의 뱅거 감독은 '첼시에게 패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라고 말한 뒤 '내 축구 경력 중 최악의 날'이라며 자평했다.

아스날의 이번 대패는 향후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즌 초반 외질과 램지, 윌셔의 동반 활약이 나오며 승승장구했던 아스날이지만, 최근 행보는 좋지 못하다. 3월 들어 치른 3경기 전적이 1승 2패다. 리그 순위는 4위(승점 62)를 유지했지만, 중위권팀과의 승점차이가 좁혀지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협받게 되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위는 토트넘(승점 56)이며, 6위와 7위는 에버튼(승점 54)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가 기록 중이다.

이제 아스날에게 남은 리그 일정은 8경기다. 여기에는 4위 수성의 분수령이 되는 에버튼, 맨시티와의 일전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스완지의 경기 이후 두 팀과 연달아 대결하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연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스완지전은 아스날에게 매우 중요하다. 팀 분위기 쇄신은 물론 향후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다득점 승리도 필요하다.

스완지는 지난 2월 9일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 이후 긴 부진에 빠져 있다. FA컵과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최근 8경기 전적은 3무 5패로, 한 달이 넘도록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 기간 동안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웨스트 브롬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험도 안고 있다. 스완지와 리그 18위 선덜랜드의 승점차는 고작 4점으로 1~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그나마 에이스 미추가 부상에서 복귀한 점이 호재지만, 아직 선발이 아닌 교체로 경기에 나서고 있어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라는 평가다. 그나마 최전방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26경기 11골)가 분전하고 있지만, 의존도가 너무 높아 공격 루트가 단조롭다는 문제가 있다. 여기에 최근 나폴리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내주며 수비진이 헛점을 드러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이러한 사항을 아스날이 파고든다면, 대승을 거둘 가능성은 충분하다.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챔벌레인과 깁스의 징계가 없어져 이번 스완지전에서 출전 가능하다는 점도 아스날에게 호재다.

한편, 아스날은 지난 전반기 경기에서 스완지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아스날은 신예 세르쥬 나브리와 램지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피파온라인3 20레벨 1강화,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능력치

아스날의 유망주인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은 피파온라인3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구현되어 있다. 특히 발기술이 뛰어나 볼 컨트롤과 드리블에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Flair 특수 능력을 지니고 있어 특별한 키를 입력하지 않고도 개인기가 발동된다. 다만 스태미너와 크로싱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