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리그 우승 노리는 첼시 vs 꼴찌 탈출이 시급한 선더랜드

한국 시각으로 4월 20일(일) 새벽 1시 30분, 첼시와 선더랜드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시즌 막바지에 이른 현재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리버풀의 삼파전으로 좁혀졌다. 이 가운데 승점 75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인 첼시는 1위 리버풀을 2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3위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는 바람에 첼시와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와 리버풀은 36라운드에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해당 경기의 결과에 따라 이번 시즌 우승컵의 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 밖의 경기도 중요하다. 승점 차이가 적은 만큼 남은 라운드 매경기가 모두 중요하다. 따라서 첼시는 이번 상대인 선더랜드가 리그 최하위일지라도 최선을 다해 불의의 1패로 우승에서 멀어지는 일은 막겠다는 각오다.

 

이처럼 중요한 순간에 첼시는 최근 공격수 뎀바 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는 소문에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뎀바 바는 이번 시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며 영입한 에투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에 대한 불만으로 뎀바 바가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굳혔다는 보도를 내보내고 있다.

 

뎀바 바는 이번 시즌 팀의 핵심은 아니었지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팀을 4강으로 이끄는 등 중요한 무대마다 좋은 활약을 보였다. 시즌 후반에 이적을 준비하는 선수는 흔하지만 우승 경쟁 막바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첼시가 팀 분위기를 추스려 막바지 리그 경쟁에 집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첼시의 상대팀 선더랜드는 승점 26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무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리그 17위는 승점 32점의 노리치 시티다. 다만, 노리치 시티는 현재 선더랜드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이므로 아직도 역전의 여지가 남아 있다. 특히, 선더랜드는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도 무승부를 기록할 만큼 저력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대한 투지가 첼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선더랜드의 기성용은 부상으로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결장했다. 선더랜드 측은 당초 부상이 크지 않다고 발표했으나 월드컵을 앞두고 휴식을 부여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기성용이 출장한다면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선더랜드에게 큰 전력이 될 전망이다.

  

 

 

피파온라인3의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 능한 만능 미드필더다. 미드필더의 덕목인 드리블과 패스는 물론 골 결정력과 중거리 슛 능력치도 높아 상황에 따라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다. 여기에 피파온라인3 2014년 상반기 로스터패치로 수비 능력까지 강화되어 후방에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