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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트페, 카드 뽑기 지속시간 상향으로 다시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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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가 대세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트페는 시즌3 후반부에 적용된 3.10패치로 ‘카드 뽑기’의 지속시간 방식이 변경돼 픽률이 떨어졌었다.


▲ 비주류로 추락했던 트위스티드 페이트
4.5 패치로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시금 주류 챔피언으로 올라섰다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갑자기 트페의 픽률이 급상승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트페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트페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롤 전적 검색 상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대세로 급부상한 트페, 다시금 OP(Over Power)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 4월 20일(일) 미드 라이너 3위를 차지한 트페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트페는 2~3시즌 당시 OP 미드 라이너 중 하나로 필수 금지 대상이었다. 당시 트페의 밴률은 무려 90%로 현재 르블랑과 맞먹는 인기를 보유했었다. 특히, 광범위한 지역을 순간이동할 수 있는 궁극기로 와드를 무시한 갱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작년 8월 1일 트페의 갱킹이 너무 강력하다고 판단한 라이엇 게임즈는 3.10패치로 카드 뽑기의 지속시간을 일부 변경했다. 기존에는 카드를 선택해 던지는 데까지 합쳐 10초가 주어졌다. 그러나 이 패치로 카드를 뽑는데 8초, 던지는데 4초로 변경됐다.

3.10패치 (2013년 8월 1일)
트위스티드 페이트
- 속임수 주사위 (리메이크)
   o 적 유닛 처치 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주사위를 던져 1에서 6사이의 추가 골드를 얻습니다. 당연하게도, 높은 숫자가 나올 확률이 좀 더 높습니다.
- 카드 뽑기
   o 이전엔 카드를 선택하고 선택한 카드를 던지는 데에 합쳐서 10초가 주어졌으나, 이제 카드를 뽑는 데 8초, 던지기까지 4초가 주어집니다.

원래 카드 뽑기를 사용한 뒤 빠르게 고르면 8~10초 가량 카드를 들고 다닐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패치로 인해 카드를 고르면 4초간 지속되기 때문에 궁극기를 활용한 갱킹 효율이 매우 뒤떨어졌다. 안 그래도 새로운 미드 라이너들이 상향 패치로 떠오르는 와중에 이렇게 하향 패치가 적용되자 결국 트페는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하게 됐다.

이렇듯 트페가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하자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를 조정하고자 카드 뽑기 지속시간을 다시 한 번 변경했다. 기존 카드 선택 시간을 8초에서 6초로 감소시켰으며, 카드 사용 시간은 4초에서 6초로 증가시켰다.

4.5패치 (2014년 4월 15일)
트위스티드 페이트
- 카드 뽑기
카드 선택 시간: 8초 ⇒ 6초
카드 사용 시간: 4초 ⇒ 6초

또한, 트페의 픽률이 상승한 이유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우선 트페가 상대하기 힘들었던 그라가스가 4.3패치로 픽률이 급락해 미드 라인에서 모습을 감췄다. 또한, 4.4 패치로 리치베인이 하향되며 트페의 주 공격 기술인 ‘카드 뽑기’와 ‘속임수 덱’의 주문력 계수가 0.1씩 증가한 것도 픽률 증가에 한 몫 했다.


▲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픽률 상승 그래프

4.4패치 (2014년 3월 20일)
트위스티드 페이트
- 카드 뽑기
주문력 계수: 0.4 ⇒ 0.5
- 속임수 덱
주문력 계수: 0.4 ⇒ 0.5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이와 같은 상향을 바탕으로 트페의 템트리와 특성을 연구했고, 이것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픽률이 급상승하게 됐다.






▲ 2연속 상향 패치는 트페를 주류 챔피언으로 올리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트페'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트페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을 필수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를 취향에 따라 골랐다. 주로 ‘점화’ 또는 ‘유체화’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챔피언 특성상 다른 라인으로 갱킹을 자주 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생존을 강화하기 위해 ‘회복’ 또는 ‘탈진’을 쓰기도 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트페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트페'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트페의 특성으로 주문 공격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0/보조9’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간혼 생존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공격21/방어9/보조0’을 사용할 때도 있었지만 소수였다.

공격21/방어0/보조9: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마술, 정신력, 비전 연마, 처형인, 대마법사, 강력한 일격, 비전 검, 대파괴’는 반드시 배웠다.

▲ 주문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삼성 블루의 다데도 이 특성을 사용했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특성은 모든 유저들이 거의 동일한 트리를 선택했지만 룬의 경우 조금 달랐다. 트페만을 위한 전용 룬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다른 라이너들과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합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 트페 전용 룬
정수에 이동 속도 증가를 착용해 갱킹 성공률을 높였다


▲ 다른 챔피언들과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트페'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트페로 ‘와일드 카드(Q)’와 ‘카드 뽑기(W)’를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 트리를 주로 사용했다. 단, 궁극 기술인 ‘운명(R)’은 6, 11, 16레벨에 반드시 배워 다른 라인으로 갱킹 가는데 힘썼다.

▲ 트페 추천 스킬트리

또한 천상계 유저들은 ‘리치베인’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라바돈의 죽음모자’와 ‘존야의 모래시계’를 올리는 템트리를 주로 선호했다. 단, 일부 유저들 사이에선 조금 더 안정적으로 게임을 운영하기 위해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우선 맞춘 뒤 ‘리치베인’을 뒤늦게 맞추는 경우도 있었다.


▲ 리치베인을 최우선으로 맞추는 템트리


▲ 리치베인보다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먼저 맞추는 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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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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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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