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만에 우승 노리는 리버풀, 주전 선수 대부분 결장하는 첼시와 격돌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2014.04.27 16:12

한국 시각으로 4월 27일(일) 오후 10시 30분,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1위 팀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와 2위팀 ‘첼시 FC(이하 첼시)’가 맞붙는다. 리버풀과 첼시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이번 경기의 결과로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우승팀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는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치러지며 SBS SPORTS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재 2위에 올라있는 첼시는 막다른 골목에 섰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다. 리버풀이 승리하면 승점 83점으로 앞으로 첼시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2점이나 모자라기 때문이다. 게다가 첼시의 현재 분위기도 좋지 않다. 첼시는 최근 7경기에서 4승 3패를 거두며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핵심 주전 선수인 존 테리, 페르트 체흐, 사무엘 에투, 에당 아자르 등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라 더 불안하다.

이렇듯 악조건이 겹친 첼시는 이번 경기보다 오는 5월 1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14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초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첼시의 조세 무링요 감독도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리그 우승보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집중하겠다”며 리버풀전에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챔스 리그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무링요 감독

반면, 이번 첼시와 맞붙는 리버풀은 최근 11경기 연승 행진을 기록하며 1989~1990시즌 이후 24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남은 상대가 비교적 약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뉴캐슬’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만 넘긴다면 우승에 매우 근접해진다. 게다가 조단 핸더슨이 출장 정지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 외에는 전력 누수가 없어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모든 주전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 1989~1990시즌 이후 24년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리버풀

한편, 리버풀은 첼시보다는 맨시티가 더 문제다. 맨시티는 현재 첼시와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이 74점으로 두 팀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게다가 맨시티의 남은 4경기의 상대가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튼, 아스톤 빌라, 웨스트 햄’으로 에버튼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팀이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첼시 뿐만 아니라 맨시티까지 승점 차이를 벌려 우승을 확정 짓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경기 정보>

일시(한국 시각): 2014년 04월 27일(일) 오후 10시 30분

장소: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

<2014년 04월 27일 기준 양 팀 리그 성적>

리버풀 FC: 25승 5무 5패 승점 80점 (1위)

최근 경기 결과: 승승승승승승승

첼시 FC: 23승 6무 6패 승점 75점 (2위)

최근 경기 결과: 승패승패승승패

피파온라인3 로스터패치 후 13시즌 수아레즈의 능력치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