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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 통계에서 카사딘이 대세 미드 라이너로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카사딘은 지난 3월 20일, 4.4 패치로 모드 기술이 리메이크돼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한 바 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시금 주류 챔피언으로 떠오른 카사딘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갑자기 카사딘이 대세 챔피언으로 부상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사딘으로 어떤 아이템과 스킬 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카사딘의 픽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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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카사딘, 다시금 대세 챔피언으로 급부상
▲ 05월 05(일) 미드 라이너 5위를 차지한 카사딘
카사딘은 3~4시즌 내내 OP 미드 라이너 중 하나로 필수 금지 대상이었다. 당시 카사딘의 밴률은 무려 90%로 현재 르블랑과 맞먹는 인기를 보유했었다. 특히, 점멸과도 같은 도약 기술로 추격과 생존에 능했으며, 다른 라인의 적군에게 갱킹을 시도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0일, 카사딘이 너무 강력하다고 판단한 라이엇 게임즈는 4.4패치로 모든 기술을 리메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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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딘은 기존에 침묵 공격을 활용해 적 챔피언의 기술 반격을 받지 않고 일방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그러나 무의 구체에 침묵 효과가 사라져 이것이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대부분의 기술 피해량도 대폭 하락해 적을 암살하는 능력이 뒤떨어졌다. 이와 같이 하향패치나 다름없는 리메이크가 적용된 카사딘은 나날이 인기가 떨어졌고, 필수 금지 챔피언 목록에서 밀려났을 뿐만 아니라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하고 말았다.
▲ 무의 구체에 침묵 효과가 사라지자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한 카사딘
이렇듯 카사딘이 비인기 챔피언으로 몰락하자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를 다시금 조정하고자 지난 4월 24일 4.6패치로 기술 일부를 변경했다. 무의 구체로 생성되는 마법 보호막 흡수량 증가시켰고, 황천의 검의 피해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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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상향 패치가 이루어지자 카사딘의 픽률이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 특히, 무의 구체의 마법 피해 흡수량 계수가 0.3에서 0.8로 무려 3배 가량 증가해 주문력 기반 공격을 하는 챔피언을 상대하기 매우 수월해졌다.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이와 같은 상향을 바탕으로 카사딘의 템트리와 특성을 연구했고, 이것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픽률이 급상승하게 됐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사딘'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은 카사딘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을 필수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를 취향에 따라 골랐다. 주로 ‘점화’ 또는 ‘순간이동’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챔피언 특성상 다른 라인으로 갱킹을 자주 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사딘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사딘'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사딘의 특성으로 주문 공격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0/보조9’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간혼 생존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공격21/방어9/보조0’을 사용할 때도 있었지만 소수였다.
공격21/방어0/보조9: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마술, 정신력, 비전 연마, 처형인, 대마법사, 강력한 일격, 비전 검, 대파괴’는 반드시 배웠다.
▲ 주문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삼성 블루의 다데도 이 특성을 사용했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특성은 모든 유저들이 거의 동일한 트리를 선택했지만 룬의 경우 조금 달랐다. 카사딘만을 위한 전용 룬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다른 라이너들과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합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 카사딘 전용 룬
정수에 이동 속도 증가를 착용해 갱킹 성공률을 높였다
▲ 다른 챔피언들과 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사딘'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사딘으로 상대에 따라 다른 스킬트리를 선택했다. 상대 미드 라이너가 주문력 기반 공격을 할 경우에는 ‘무의 구체(Q)’를 우선 마스터해서 주문 보호막의 흡수량을 증가시켰다. 그러나 반면 물리 기반일 때는 ‘힘의 파동(E)’을 우선 마스터해 아군 정글러와의 갱킹 호응에 신경 썼다.
▲ 상대가 제드, 야스오 등 물리 기반 챔피언일 경우
▲ 상대가 니달리, 룰루, 오리아나 등 주문력 기반 챔피언일 경우
또한 천상계 유저들은 초반 라인전이 약한 카사딘의 특성을 고려해 시작 아이템으로 ‘수정 플라스크’와 ‘체력 물약’ 3개를 구매했고, 장신구는 주로 ‘토템 와드’를 선택했다. 또한, ‘대천사의 지팡이’를 최대한 빨리 맞추기 위해 일단 ‘여신의 눈물’을 구매한 이후 ‘영겁의 지팡이’를 업그레이드하는 템트리를 주로 선호했다. ‘대천사의 지팡이’는 ‘여신의 눈물’ 스택이 750이 쌓이기 전까지 절대 구매하지 않았다.
▲ 리메이크 카사딘 추천 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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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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