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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올스타전 인터뷰] 더블리프트의 극진한 '매드라이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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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05월 10일(금),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아레나'(Le Zenith Arena)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2014'(이하, 롤 올스타전) 챌린지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롤 올스타전 경기에 참여한 선수 중 CLG의 원거리 딜러인 ‘더블리프트’ 피터 펭(이하 더블리프트)이 한국의 ‘매드라이프’ 홍민기(이하 매라)에게 극진한 애정표현을 해 한국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롤 올스타전 챌린지 경기에서 한국의 매라와 함께 봇 라인전을 함께한 더블리프트를 만나 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 매라에게 극진한 애정표현을 한 더블리프트

- 이번 경기에서 베인을 플레이했는데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는가

솔직히 만족하지 못한다. 점멸 이후 선고로 적 챔피언에게 기절을 건 것 외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사실 최근에는 베인을 프로 대회에서 사용하기 힘든 것 같아 잘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이벤트 매치라 오랜만에 한 번 사용했다.

- 매라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치명적인 실수도 많이 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만회할만한 게임 센스를 갖고 있다. 특히, 불리한 라인으로 이동해 아군을 지키거나 정글러와 함께 습격을 시도해 챔피언 킬을 만들어내곤 한다. 게임을 전체적으로 보는 눈이 매우 뛰어나다.

- 매라를 왜 좋아하는가

매라는 항상 긍적정적이고 다른 선수들과 달리 경기 중에 당황하는 일이 없다. 경기가 불리하더라도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항상 생각한다. 그리고 같이 있으면 재미있고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다.

- 매라를 위한 애정표현을 부탁한다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옛날부터 매드라이프의 팬이었다. 매드라이프는 헤어스타일도 멋있고 영어도 잘한다. 정말 좋아하는 선수다. 오랫동안 존경했는데 매드라이프도 비슷하게 나를 존경한다고 말해 기뻤다.

- 과거 SNS에 매라랑 하면 어떤 봇듀오랑 해도 다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유효한가

물론 브론즈 플레이어가 매라랑 한다고 푸만두랑 피글렛을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조금만 실력이 있는 플레이어가 같이 하면 어떤 봇 듀오가 와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오늘 경기도 나는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지 않았는데 매라가 잘해서 이겼다.

- CLG가 최근에 부진하다가 이번 시즌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월드 챔피언쉽에 진출할 자신이 있는가

이번에 선수 보강을 많이 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전 나진 쉴드에 있던 ‘세라프’ 신우영도 영입했고 ‘링크 오스틴 신도 훌륭한 미드 라이너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월드 챔피언쉽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내가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처음에 한국 소식을 접했을 때 내 팬클럽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 팬들이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옛날 명장면도 기억하고 있어서 정말 놀랐다. 다른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가장 좋은 팬이라고 생각한다.



: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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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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