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무관 탈출 노리는 아스날 vs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헐 시티

한국시각으로 5월 18일(일) 새벽 1시, 아스날과 헐 시티의 2013-14시즌 FA컵 결승전이 열린다.

  

아스날은 준결승에서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위건 애슬래틱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시즌 무관 탈출의 기회를 얻었다. 아스날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16강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는 4위로 마무리했다. 따라서 아스날은 FA컵 우승으로 이번 시즌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전망이다.

 

상대인 헐 시티는 이번 시즌 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다행히 시즌을 16위로 마무리하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하여 기분좋게 FA컵 결승에 나설 수 있다. 특히, 헐 시티는 잉글랜드의 명문 아스날과 달리 1904년 창단 이후 3부 리그 우승 이외에 내세울 역사가 없는 약소 클럽이다. 따라서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은 아스날 못지 않다.

 

이번 시즌 아스날은 헐 시티와의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객관적 전력 차이를 입증한 바 있다. 따라서 FA컵의 우승컵 역시 아스날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헐 시티가 우승에 대한 열망으로 전력 차이를 딛고 구단 사상 최초 FA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FA컵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아스날은 이미 리그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으므로 최소 준우승인 헐 시티에게 유로파 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 점 역시 결승에 나서는 헐 시티의 부담을 줄여줄 전망이다.

 

피파온라인3의 에이스 외질은 경기 조율 능력이 탁월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뛰어난 패스와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전방으로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에 능하고 슈팅 능력까지 갖춰 상황에 따라 직접 득점도 노릴 수 있다. 다만, 몸싸움 능력치가 낮아 상대 수비수의 압박에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