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마스터즈 프리뷰] CJ vs 나진, 원조 롤클라시코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

이에 맞서는 나진은 최근 어수선한 분위기다.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소드가 전면적인 팀 리빌딩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서포터인 카인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교체된 데다 새로운 인원인 레오파드와 쿠로는 남은 일정을 나진 소속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어 팀의 전력약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급작스런 리빌딩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다음 시즌을 우선하겠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반면 쉴드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롤챔스 결승에 진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강에서 KT 불리츠를 상대로 패패승승승의 드라마를 연출한 데 이어 4강에서도 CJ 블레이즈를 상대로 5경기까지 이어지는 명승부를 펼쳤다. 이러한 쉴드의 반등에는 선수들 각 개인의 기량 덕분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장기전으로 이어지더라도 흐트러지지 않은 강한 집중력이 주효했다. 형제팀 소드가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로 경기를 치르게 되는 만큼 남은 일정 동안 쉴드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