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마스터즈 프리뷰] 역대급 상승세 탄 삼성, CJ 상대로 결승 진출 노린다

지난 5월 19일(월), 23일(목) 양일간 진행된 롤 마스터즈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는 CJ가 나진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양 구단은 이틀에 걸쳐 일곱 차례나 경기를 치르는 명승부를 펼쳐 승자와 패자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이 이어지고 있는 CJ에게는 의미가 큰 승리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상대가 현재 국내 최강의 구단인 삼성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삼성은 리그를 지배 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이다. 최근 24일(토)에 진행된 2014 롤챔스 스프링 결승에서 블루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고, 오존도 16일(금)에 치러진 3, 4위전에서 난적 블레이즈를 쓰러트렸다. 여기에 롤 마스터즈에서도 풀리그 전적 5승 1패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 진입하는 등 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삼성의 높은 전력은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기량에 팀으로서의 상승효과까지 더해진 결과다. 국내 최상위 선수들인 '임프'나 '댄디', '다데'의 활약으로 초반 라인에서 상대를 압도할 뿐만 아니라 중후반 팀 단위 운영에서도 치밀한 움직임으로 승기를 굳힌다. 라인전에서는 강력하지만 운영이 안된다든지, 초반에는 약세이지만 장기전에는 능숙하다든지 하는 것이 삼성에게는 없다. 다만 이번 상대인 CJ 또한 굴지의 운영 강팀인 만큼 삼성이 자랑하는 탈수기 운영이 먹혀들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