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 카메룬 꺾고 16강 진출 노린다

▲ 지난 1월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알란 풀리도

한국 시각으로 6월 14일(토) 새벽 1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카메룬을 상대로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13일(금),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A조 첫 경기가 치러졌다. 브라질은 이번 월드컵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답게 우수한 전력으로 승리를 차지했지만, 상대 팀인 크로아티아의 분전 또한 매우 인상 깊었다. 이처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다급해진 것은 같은 A조의 멕시코다.

멕시코는 1930년부터 총 14차례나 월드컵에 참가한 유서 깊은 팀이다. 비록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린 적은 없지만 꾸준한 경기력으로 피파 랭킹 20위에 올라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기량이 뛰어난 해외파 선수들이 다수 선발되어 역대 최강의 전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들어 치른 A매치 전적 또한 3승 2무 2패로 준수하며 이 가운데는 알란 풀리도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4:0으로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과의 평가전도 있다.

이렇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멕시코의 A조 최대 난적은 바로 브라질이다. 그런데 여기에 크로아티아까지 기대 이상의 전력을 보여주면서 멕시코와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됐다. 결국, 멕시코는 A조 최약체팀이라 평가받는 카메룬을 최대한 다득점으로 잡아내야 하는 상황이다. 

수비적인 운영이 장기인 멕시코 대표팀에게 다득점 승리란 쉽지 않은 일이다. 멕시코가 이번 경기를 수월히 치르기 위해서는 알란 풀리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와 같은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멕시코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GK: 헤수스 코로나(CD 크루스 아줄), 알프레도 탈라베라(데포르티보 툴루카 FC), 기예르모 오초아(AC 아작시오)

DF: 파울 아길라르(클럽 아메리카), 미구엘 라연(클럽 아메리카), 헥토르 모레노(RCD 에스파뇰), 디에고 레예스(FC 포르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클럽 아메리카), 라파엘 마르케스(클럽 레온), 카를로스 살시도(UANL 티그레스), 미구엘 폰세(데포르티보 톨루카 FC)

MF: 헥토르 에레라(FC 포르투), 호세 후안 바스케스(클럽 레온), 카를로스 페냐(클럽 레온), 이삭 브리수엘라(데포르티보 톨루카 FC), 마르코 파비안(CD 과달라하라), 안드레스 과르다도(TSV 바이엘 04 레버쿠젠), 하비에르 아퀴노(비야레알 CF)

FW: 라울 히메네스(클럽 아메리카), 알란 풀리도(UANL 티그레스),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비야레알 CF),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한편, 이에 맞서는 카메룬 대표팀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피파 랭킹 56위인 카메룬이 브라질, 크로아티아, 멕시코가 속한 A조의 각축에서 살아남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비록 세계적인 공격수인 사무엘 에투가 포진해있고 평가전에서의 성적도 나쁘지 않았지만, 여전히 조별 리그를 돌파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카메룬이 이변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멕시코의 방심을 노릴 필요가 있다. 카메룬을 승점을 벌기 위한 손쉬운 상대쯤으로 여기는 멕시코의 허를 찌르는 식으로 경기가 풀어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일선 공격수이자 팀의 에이스인 에투의 활약이 절실하다. 에투의 슈팅이 철옹성이라 불리는 멕시코의 수비를 뚫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멕시코 국가대표의 공격수 '알란 풀리도'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풀리도의 능력치 (10레벨 1강화,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

멕시코 대표팀 선수 알란 풀리도의 월드컵 시즌 카드가 5월 22일(목) 진행한 '월드컵 모드' 업데이트로 피파온라인3에 추가됐다. 피파온라인3의 월드컵 시즌 풀리도는 준수한 골 결정력과 슛 관련 능력치로 팀의 화력를 보태주는 공격수다. 여기에 속력과 가속력, 민첩성이 매우 높은데다 밸런스와 반응 속도도 훌륭해 빠른 역습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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