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루과이, 수아레즈 대신 카바니로 코스타리카전 승리 노린다

▲ 에딘손 카바니에 기대를 걸고 있는 우루과이 (이미지 출처: FIFA.com)

한국 시각으로 6월 15일(일) 새벽 4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D조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의 경기가 '포르탈레자'에서 진행된다.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가 속한 D조는 이번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로 꼽힌다. 시드를 받은 이탈리아와 함께 '축구 종가' 잉글랜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복병' 코스타리카가 한 조를 구성해 다른 블록보다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 속에 우루과이와 코스타리카가 D조의 첫 경기를 진행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단연 우루과이가 앞선다. 피파랭킹(6위 vs 28위)은 물론 선수단의 리그 활약상 역시 우루과이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강팀이다. 여기에 1950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어 이 지역에 대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역 예선에서는 대륙간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어려움 끝에 본선에 진출했지만, 선수 개개인의 실력과 팀워크를 앞세운 공격력은 세계 톱 클래스라는 평가다.

하지만, 우루과이에도 불안함은 있다. 바로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즈의 부상이다. 수아레즈는 남미 예선에서 11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공격을 주도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1골을 기록한 순도 높은 스트라이커다. 다만, 3주 전 진행한 무릎 수술의 회복기가 길어져 이번 코스타리카전에서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루과이의 타바레즈 감독은 '첫 경기부터 그를 출장시키보다는 회복에 전념시키고 싶다'며 수아레즈의 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우루과이는 디에고 포를란과 에딘손 카바니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포를란은 A매치 11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며, 카바니는 수아레즈와 함께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특히, 카바니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6골을 기록, 팀 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이어 개인 득점 2위에 오른 득점력 있는 선수다.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GK: 무슬레라, 무노즈, 실바

DF: 루가노, 고딘, 푸실레, 기메네즈, 페레이라, 코아테스

MF: 가르가노, 페레이라, 로드리게스, 로데이로, 페레스, 아레발로, 라미레즈, 곤잘레스

FW: 에르난데스, 수아레즈, 포를란, 스투아니, 카바니

우루과이와 맞붙는 코스타리카 역시 선수들의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주전 윙백 에이너르 모라를 비롯해 공격수 사보리오마저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코스타리카의 '영 건' 캠밸과 골키퍼 나바스가 건재하나 승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의 최근 맞대결에서 6승 2무의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가장 최근의 대결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플레이오프였으며, 당시 우루과이가 통합 스코어 2:1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 '카바니'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카바니 능력치 (10레벨 1강화,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

2014 브라질 월드컵 카드로 구현된 카바니는 골 결정력과 점프력이 탁월한 타겟형 공격수다. 이와 함께 특수 능력 'Tries To Beats Defensive Line'을 가지고 있어 침투에도 일가견이 있는 올라운드 스트라이커다. 여기에 튼튼한 체력까지 보유, 경기 시간 90분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카바니의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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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