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르헨티나vs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F조 경쟁 여는 첫 경기

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2014.06.15 13:36

▲ 세계적 공격수 '메시'를 필두로 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한국 기준 6월 16일(월) 오전 7시,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F조 첫 경기가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되었다. A조를 시작으로 각 조별 경기가 진행되면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국가들의 경쟁이 더욱 열을 띄고 있다. 특히 지난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1:5로 크게 패하는 등,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승부들이 이어지면서 조별 리그의 결과는 더욱 예측이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F조의 첫 경기는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시작된다. 아르헨티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이란, 나이지리아가 속한 F조는 사실상 아르헨티나에게 너무나 유리한 조다.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모든 국가가 피파 랭킹 20위권 밖에 있으며, 특히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월드컵 경험이 전무한 팀이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피파 랭킹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우승 2회, 준우승 2회, 8강 이상에 다수 진출한 전적이 있는 강팀이다. 이번 남미 지역 예선에서도 9승 5무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본선행 티켓을 손쉽게 얻어냈다. 리오넬 메시, 이과인, 디 마리아 등 쟁쟁한 선수진으로 막강한 화력을 준비한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F조는 아르헨티나가 무난하게 1위로 16강 진출, 타 국가의 2위 다툼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에 비해 수비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 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공격적 성향이 굉장히 강한 팀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먼저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역습에 당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F조뿐만 아니라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지 평가해볼 수 있는 경기다. 아르헨티나가 펼칠 경기력에 대해서도 점차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GK: 세르히오 로메로, 마리아노 안두하르, 아구스틴 오리온

DF: 에제키엘 가레이, 마틴 데미첼리스, 파블로 사발레타, 호세 바산타, 우고 캄파나로, 마르코스 로호, 페데리코 페르난데스

MF: 막시 로드리게스, 아우구스트 페르난데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카스 비글리아, 리카르도 알바레스, 엔조 페레즈, 페르난도 가고, 앙헬 디 마리아

FW: 곤잘로 이구아인, 리오넬 메시, 에제키엘 라베찌, 로드리고 팔라시오, 세르히오 아게로

▲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첫 도전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992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한 이후 꾸준히 월드컵에 도전했지만 전부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5번만의 도전 끝에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세계 대회 경험이 적은 팀이지만 최근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월드컵 예선에서는 10경기에서 30골을 몰아치는 등, 공격적인 성향과 탄탄한 팀플레이를 펼쳐 피파 랭킹을 21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중심에는 맨체스터 시티 FC의 '폭격기' 에딘 제코가 존재한다. 조국과 함께 월드컵 첫 출전에 도전하는 제코는, 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 책임이 막중하다. 제코가 2013-14 시즌 맨시티를 EPL의 정상에 올려놓았듯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음 날인 17일(화)에는 빅 매치가 예상되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 가나와 미국, 그리고 함께 F조에 속한 이란과 나아지리아의 경기가 열린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축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GK: 아스미르 베고비치, 야스민 페이지치, 아스미르 아브두키치

DF: 에미르 스파히치, 토니 수니치, 세아드 콜라시나치, 오그니옌 브라니예스, 에르민 비카크키치, 무하메드 베시치, 멘수르 무이자

MF: 미랄렘 퍄니치, 이제트 하이로비치, 하리스 메두니아닌, 세나드 룰리치, 아넬 하지치, 티노-스벤 수시치, 아브디야 브르사베비치, 세야드 살리호비치, 즈베즈단 미시모비치, 세니야드 이브리치치

FW: 에딘 제코, 베다드 이비세비치, 에딘 비스카

<경기 정보>

경기 시각: 한국 기준 2014년 6월 16일(월) 오전 7시

장소: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6월 15일 기준 두 팀 피파 랭킹>

아르헨티나: 5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1위

메시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월드컵 시즌 리오넬 메시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월드컵 메시의 능력치는 기존 13시즌 이상으로 뛰어나다. 골 결정력과 슛 파워 등의 공격 관련 능력치가 약간 더 높고, 특히 몸싸움이 13시즌보다 대폭 강화됐다. 여기에 정교한 드리블과 볼 컨트롤, 스피드를 겸비하여 피파온라인3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다만, 개인기 등급이 여전히 별 4개에 머물러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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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소르봉, breez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