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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PC방 우승자 'Volition호돈신'의 2:1 패스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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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피파온라인3의 정규 대회인 챔피언쉽이 대망의 방송 본선 일정을 시작합니다. 지난 대회 우승자 김민재(MaJor프리)를 비롯해 피파온라인3의 대표 랭커들이 격돌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에 진행된 첫 번째 챔피언쉽이 성황리에 진행된 만큼,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 역시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언급한 챔피언쉽 외에도 피파온라인3가 진행하는 대회는 많이 있습니다. 2013년 게임메카가 진행한 '피파온라인3 클럽 월드컵'과 함께 현재 진행 중인 'PC방 지역 리그'가 대표적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5월 17일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 PC방 대회 우승자 'Volition호돈신'님입니다.

아래 본문을 통해 온라인 순위 경기에서도 꾸준히 전설 등급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는 'Volition호돈신'님의 플레이 노하우와 공격 전개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Volition호돈신의 소개


▲ Volition호돈신의 포메이션 및 선수단 구성


▲ Volition호돈신의 세부 전술

전형적인 4-2-2-2 전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빠른 역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고의 매력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배치가 경기장 전역에 이루어져있어 공격 전개 방식이 다른 포메이션들보다 자유롭습니다. 중앙이면 중앙, 측면이면 측면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안정된 포메이션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단점을 꼽자면 수비 난이도입니다. 3CB, 2CDM, 1CM을 활용하는 포메이션에 비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기가 어렵죠.


▲ 3CB, 2CDM, 1CM을 사용한 3-5-2 포메이션의 기본적인 형태
4-2-2-2의 장점을 다양한 공격 전개 방식이라고 했는데, 그 중 주력으로 사용하는 루트가 궁금합니다.

딱히 주력으로 사용하는 공격 루트는 없습니다. 예전부터 슬럼프가 오면 4-2-2-2 대신 다른 포메이션을 사용해봤고, 그 때마다 중앙 공격에 집중해봤습니다. 그런데 결국 하나의 루트만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더군요.

그 동안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이 언급한 것 처럼, 하나의 공격만 고집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중앙과 측면을 골고루 사용해 상대방을 혼란시키고, 그 틈을 노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측면보다는 중앙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만, 빈도차는 적습니다.
그렇다면 Volition호돈신님이 공격을 전개할 때 기점이 되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4-2-2-2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는데, 일단 저는 한 명은 CM, 다른 한 명은 CDM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전개는 CM이 후방의 CDM에게 2:1 패스(Q+S)를 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CDM이 공을 키핑하는 동안 CM이 침투를 하게 되고, 이 때 다시 CM에게 패스를 건네주면 의외로 많은 공간이 생성됩니다. 이후 공을 잡은 CM이 전방, 혹은 측면 중 알맞은 방향에 패스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제 플레이 노하우입니다.


▲ 공격 전개에 있어 훌륭한 수단인 2:1 패스

요약하자면, 공격의 기점은 CM과 CDM이라 할 수 있고, 의외로 투톱의 중요성은 낮다는 겁니다.

아, 미드필더 운용에 중요한 것이 2:1 패스의 사용입니다. 분명 2:1 패스는 효과적인 공격 전개 방식입니다만, 남발은 여러 악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침투 공간이 없는데 억지로 2:1 패스를 사용하면 옵사이드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결국 패스를 줄 수도,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공격 전개가 꼬이게 되는 것이죠.
그럼 2:1 패스의 적절한 활용 시기는 언제일까요?

패스를 받을 선수가 2명 이상 있을때가 가장 적합한 시기입니다. 침투 선수가 옵사이드 라인에 걸리게 되면, 다른 선수에게 줘서 공간을 만드는 등 몇 가지 선택 사항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잠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 준비된 '선수정보 DB'를 통해 어떤 선수가 더 좋은 지 판단할 수 있는 '선수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상단 메뉴에 준비된 '선수정보 DB'를 클릭하시면,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2만여명의 선수 선호도 랭킹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선수 선호도는 조사 기간 동안 집계된 유저들의 거래, 능력치, 특수 능력 등을 종합한 게임메카의 선수 지표입니다.


중앙 공격은 CM, CDM이 중심이라하면, 측면은 LAM, RAM이 담당할텐데, 전개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일단 LM, RM이 아니라 측면에 중심을 둔 플레이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측면과 중앙을 골고루 노릴 수 있는 것이 LAM, RAM의 장점 중 하나죠.

크로스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 일반적인 '교차 타이밍'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크로스 플레이의 성공 여부는 이 점이 크게 좌우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교차하는 순간을 보고 크로스를 올려야 성공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 크로스 플레이 활용 영상

크로스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교차 타이밍을 잘 못잡으시더군요. 짧은 팁을 드리면, 크로스 플레이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공을 잡고 있는 선수와 전방 투톱의 움직임을 동시에 봐야합니다. 이는 비단 크로스 플레이뿐만 아니라 피파온라인3의 모든 상황에 필요한 사항이겠군요.

※ 크로스 관련 노하우 기사
앞서 4-2-2-2 포메이션의 단점으로 약한 수비력을 꼽았습니다. 혹시 호돈신님만의 대안이 있는지요?

먼저 LAM, RAM의 수비 참여도를 3으로 설정해 최대한 공수 양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협력 수비(Q)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공격할 때 Q를 눌러 AI가 직접 붙도록 하고, 제가 조작하는 선수는 패스 길목에 서있도록 합니다. 공을 차단하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의 정확한 패스를 막을 수 있어 공격 전개를 충분히 방해할 수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5강 팀케미를 맞췄는데, 이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강화를 자주 시도했다가 많은 EP를 소모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다른 유저들과의 팀 차이도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경기를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더군요.

▲ 다른 팀케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팀정보 DB'[바로가기]

헌데, 팀케미 업데이트 이후 적은 EP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구단가치가 낮아도 팀케미를 모두 적용 받으면 올스타팀과의 능력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더군요.
굳이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처음에는 바르셀로나 팀케미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스쿼드에 키가 작은 선수들이 너무 많아 공중 장악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바꾸었는데,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큰 신장과 단단한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죠.
바이에른 뮌헨 스쿼드에서 추천하는 선수가 있는지요?

먼저 공격진에서는 클로제(07시즌)를 추천합니다. 빠른 속력과 공중 장악력을 갖춘 걸출한 스트라이커입니다. 미드필더로는 슈바인슈타이거(10시즌)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능력을 가지고 있어 공격 전개에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제 공격은 항상 슈바인슈타이거의 발부터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07시즌 클로제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 10시즌 슈바인슈타이거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수비수는 반 부이텐(06시즌)을 추천합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끝으로 뮌헨의 골키퍼로는 역시 노이에르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 06시즌 반 부이텐과 13시즌 노이에르의 주 포지션 기준 1강화 1레벨 능력치
최근 월드베스트,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시즌 카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유저들은 새로운 시즌 카드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이런 방면에서 볼때 시즌 카드가 계속 추가되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베스트나 2002년 전설 카드는 능력치가 너무 높게 구현되었습니다. 자칫 밸런스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지 우려됩니다.
새롭게 추가된 월드컵 모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순위, 혹은 친선 경기만 하면서 지루함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월드컵 모드가 추가되어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EP를 소모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피파온라인3 유저로서 많은 선수를 써보고 싶은 것이 당연한데, 일반 모드에서는 힘들기 때문이죠.


▲ 무려 203개의 국가대표팀을 플레이할 수 있는 '월드컵 모드'
이번에는 피파온라인3 대회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PC방 리그 지역 우승자 호돈신님이 평가하는 피파온라인3의 대회는 어떤지요?

피파온라인의 모든 시리즈(1, 2, 3)를 즐긴 유저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피파온라인 1, 2의 경우 대회 자체가 너무 적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피파온라인3는 챔피언쉽을 비롯한 다양한 대회가 진행되어 게임에 대한 만족도가 전작에 비해 더 큽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대회가 열리면 랭커들은 물론 일반 유저들의 실력도 점차 상승하게 되며, 그럼 대회에서 이변이 발생할 확률도 올라가기 피파온라인3가 더 흥미진진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리며. 마지막 멘트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피파온라인3가 지금과 같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실시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Volition 클럽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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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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