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인터뷰] 김민재, '일단은 4강이 목표다'

가장 처음으로 8강 고지를 점령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드리블에 자신이 있는 편인데, 오늘 날씨로 인해 '비'가 오는 환경에서 경기를 치뤄 어려움을 겪었다. 대회하면서 최초로 긴장했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가 더 안풀렸다. 

상대 정지완의 영상을 보면서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겨우 1개 밖에 없더라. 그래서 최소한 '손은 안 굳게 하자'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연습했다.

팀전에서 패배도 있고, 솔직히 좀 걱정됐다. 승부차기까지 갈 줄 알았는데, 루카쿠가 좋은 위치를 잡아 득점을 직감했다.

팀전 패배가 더 약이 된거 같다. 남은 것이 개인전 밖에 없다보니 꼭 이기고 싶었다. 팀전 패배는 악운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지금도 아쉽다.

많이 아쉽다. '전 시즌 강자들은 모두 팀빨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1강화 카드로 하는 경기가 운이 더 크게 작용한다. (원)창연이와 (김)건우가 떨어진 것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대회 장소인 넥슨 아레나에서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장에 오셔서 함께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