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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파죽지세의 전차군단 독일, 숙적 프랑스와 8강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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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으로 5일(토) 새벽 1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리카낭'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프랑스의 8강 첫 경기가 진행된다.

유럽 최강의 강호 두 팀이 월드컵 8강 무대에서 만났다. 파죽지세로 8강까지 올라온 독일과 예술 축구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프랑스의 단판 승부다. 역사적인 배경 뿐 아니라 축구 경기장에서도 오랜 앙숙 관계를 이어온 두 팀 중 과연 어느 쪽이 최후의 승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철혈의 전차군단 독일은 16강에서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알제리를 2:1로 격파했다. 경기는 줄곧 독일의 공세로 이어졌지만 투혼을 불태운 알제리의 저항에 90분이 다 되도록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까지 가서야 독일의 해결사 메수트 외질과 안드레 쉬를레가 득점에 성공해 결판을 지을 수 있었다. 비록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상대가 수비 일변도로 나섰을 때 두렷한 돌파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점이 독일 대표팀의 숙제로 남았다.

독일 축구의 최대 강점은 압도적인 공격력이다. 그것도 단순히 상대를 몰아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정확도를 지닌 날카로운 공격을 날린다. 이는 현재까지 독일의 유효 슈팅 비율이 70%에 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특히, 독일 공격진의 핵심인 토마스 뮐러는 이번 월드컵에서만 네 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순위 2위에 올라있기도 하다. 그야말로 전차 군단이라는 호칭에 이보다 더 어울릴 수 없는 전력이다.

단, 알제리전에서 보여준 독일 공격진의 움직임은 다소 아쉬웠다. 독일이 부진했다기보단 알제리가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것이 맞겠지만, 그것이 핑계가 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앞으로 결승 무대로 나아갈 수록 점점 더 강한 팀과 맞붙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상대인 프랑스만 하더라도 전력에서 알제리를 상회하는 호적수임이 분명 하다.

여기에 독일 대표팀에게 예상치 못한 악재가 하나 더 겹쳤다. 주전 선수들이 단체로 감기에 걸린 것이다. 특히 독일 수비진의 핵심인 마츠 훔멜스가 고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낳고 있다. 독일로서는 숙적 프랑스를 지척에 두고 팀의 상태가 악화된 터라 안타까움이 배가 되는 실정이다. 일단 경기는 예정대로 속행되는 만큼 독일 선수들의 그라운드에서의 투혼을 기대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독일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토마스 뮐러

한편, 프랑스 대표팀은 16강에서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잡아내며 기세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카림 벤제마, 프랭크 리베리, 올리비에 지루 등 내노라하는 선수들을 앞세운 전력이 강점다. 유럽 지역 예선에서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내고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서 실추된 프랑스 예술축구의 명예를 새로히 드높인 모습이다.

8강 상대이자 오랜 적수인 독일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호한다면, 프랑스는 그보다 더욱 가열찬 플레이를 선보이는 팀이다.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의 차세대 주포로 떠오른 벤제마를 선두로 마티외 발뷔에나, 앙투안 그리즈만 그리고 올리비에 지루가 상대의 수비진을 매섭게 위협한다. 단, 전체 슈팅 대비 유효 슈팅의 비율은 독일보다 조금 떨어지는 모양새다.

이처럼 공격적 성향이 흡사한 두 팀은 전략에서도 묘하게 닮은 꼴이다. 두 팀 모두 중원을 장악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경기 운영을 즐겨하기 때문. 독일의 경우 필립 람이 중원에 버티고 있을 경우 장악력이 워낙에 뛰어나긴 하지만 포그바, 카바예, 마튀디가 허리를 맡고 있는 프랑스의 중원 장악력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경기의 승패는 중원 싸움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허리에서 창끝으로 이어지는 매서운 공격이 주무기인 양 팀이기에 어느 한 쪽이 중원을 장악한다면 의외로 싱거운 승부가 될 수도 있다. 숙적이며 동시에 닮은 꼴인 독일과 프랑스의 8강 경기에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독일 대표팀 토마스 뮐러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 월드컵 시즌 뮐러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피파온라인3 월드컵시즌의 뮐러는 높은 골 결정력과 스태미너를 보유한 미드필더로 구현되어 있다. 특히 반응 속도 능력치가 높아 아군의 로빙 스루나 패스에 빠르게 반응이 가능하다는 점은 뮐러의 가장 큰 강점이다. 다만 몸싸움 능력치가 낮고 체형이 '마름'이어서 중앙 밀집 지역에서 볼 경합은 약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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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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