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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드디어 골맛 본 이진규, 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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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이하 챔피언쉽) 개인전 8강 2경기에서 이진규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득점 기록이 없었던 이진규는 화려한 플레이가 압권인 김승섭을 만나 고전했다. 하지만, 1세트와 마지막 3세트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골을 기록, 본인의 첫 번째 4강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8강 1세트, 첫 득점 성공한 이진규 승리


▲ 1:0으로 승리한 이진규

이번 대회에서 아직 골맛을 보지 못한 이진규가 초반부터 거세게 김승섭을 압박했다.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빠른 템포로 일관, 공격적인 플레이를 전개해 염원하던 득점을 노렸다.

그리고 이내 기다리던 득점이 나왔다. 전반 16분 김승섭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진 혼전 중 수비수 페페(08시즌)가 흘러나온 공을 밀어넣으며 골을 기록한 것. 이진규의 대회 첫 골이 나오자 이를 지켜보던 현장 팬들은 환호를 지르며 거센 응원을 시작했다.

득점 이후 기세를 탄 이진규는 경기 내내 공격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김승섭 역시 역습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득점 찬스는 이진규에게 더 많이 연출되었다. 난전이 이어지던 도중 뒤진 김승섭은 종료 5분을 남기고 동점골 찬스를 맞았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08시즌)의 마지막 슈팅이 옆그물로 향하며 아쉽게 0:1로 1세트에서 패배했다.


8강 2세트, 김승섭 승부차기 끝에 진땀 승


▲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김승섭

2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전반 7분, 상대의 공을 가로챈 김승섭은 빠른 역습을 통해 최전방의 앙리(06시즌)에게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찔러 넣었다. 이를 받은 앙리는 스피드를 살려 상대 수비수들의 추격을 따돌렸고,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여유있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골 봉인이 해제된 이진규의 역습은 매서웠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빠른 템포 축구를 앞세운 이진규는 전반 29분 토레스(09시즌)의 집념넘치는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 이후 두 선수는 역습에 장기가 있는만큼 미드필더 진영에서 과감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 때문에 패스 미스가 자주 나왔고, 좀처럼 상대방 페널티 박스로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치열한 볼 경합이 벌어졌다. 결국 정규 시간 동안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2세트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이진규는 제라드, 로벤, 드록바를 빼고 카카, 벤제마, 아마우리를 투입했다. 이에 김승섭 역시 체력이 빠진 카카 대신 재빠른 아그본라허(09시즌)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전략에 변화가 생긴 상황, 그러나 기다리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차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 개인전에서 승부차기 전승을 기록한 이진규는 3번째 키커를 실축하며 패배의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어진 김승섭의 슈팅을 방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선수는 8번째 키커까지 가는 심리전을 벌였고, 마지막에 상대의 슈팅 방향을 읽은 김승섭이 6:5로 승리했다.


8강 3세트, '질식 축구' 이진규 4강행


▲ 3세트 승리 당시 이진규가 사용한 포메이션과 세부 전술

4강 진출자를 결정 짓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공격 축구의 대결이 펼쳐졌다. 차이가 있다면 이진규가 논스톱 패스를 주로 사용한 반면, 김승섭은 특유의 개인기를 섞어 공격에 다양함을 부여한 점이다.

기회는 김승섭이 먼저 잡았다. 전반 20분 무렵 즐라탄이 1:1 찬스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 하지만, 이진규의 키퍼 부폰이 빠르게 쇄도해 각을 좁혔고, 즐라탄보다 먼저 공에 손을 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에서 벗어난 이진규는 부담감을 털어낸 채 공격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몇 번의 찬스를 잡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슛 타이밍을 놓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0의 행진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이 균형은 연장전 후반에 깨졌다. 상대 진영에서 인터셉트에 성공한 이진규는 짧은 패스 연계로 제라드에게 공을 건넸다. 이에 제라드는 수비수가 붙기 전에 재빨리 터닝슛을 시도했고, 3세트의 첫 번째 골이자 4강 진출을 결정 짓는 결승골이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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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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