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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4.12패치 이후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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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동안 진행된 두 번의 밸런스 패치로 인해 각 라인별 챔피언 선호도 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4.11 패치로 모든 기술이 상향되자 2년동안 고인으로 잠들어 있었던 마오카이가 정글러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4.12패치로 사거리가 감소했지만 다른 기술들이 상향된 루시안이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목록에 올라섰다.


▲ 롤 전적 검색 통계상 07월 27(일) 각 라인별 인기 챔피언 BEST 5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최근 각 라인 별 대세 챔피언은 누구일까? 또 이렇게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을 분석해봤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필밴 대열에 올라선 루시안, 밴률 순위 분석

금지 챔피언 목록은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4.10패치로 하향된 르블랑이 예상대로 탈락했고, 대신 루시안과 렝가가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루시안의 경우 4.12패치로 사거리가 짧아진 대신 기술들이 대폭 상향돼 원거리 딜러뿐만 아니라 탑, 미드 라이너로도 쓰이고 있다.


▲ 롤 전적 검색 통계 상 챔피언 밴률 순위


▲ 루시안의 픽밴률 변화


탑 최강자로 떠오른 그라가스, 노잼톤 또바나는 역사 속으로

부동의 대세 탑 라이너였던 레넥톤과 쉬바나가 완전히 비주류로 몰락했다. 각 챔피언들의 픽률은 4%, 3.5%로 100게임 중 3~4번 밖에 나오지 않는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으론 주문력 기반 챔피언들이 탑에 올라오게 된 것이 가장 크다. 특히, 라이즈와 그라가스 그리고 룰루와 같이 강력한 주문력 공격을 하는 챔피언들이 필두로 올라오게 됐는데, 이중에서도 그라가스는 새로운 템트리와 스킬트리가 연구되어 정규 대회에서도 단골로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 탑 챔피언 픽률 순위

또한, 4.12패치로 기본 능력치가 하향된 잭스도 픽률에 변화가 생겼다. 잭스는 기존 쉬바나나 레넥톤이 대세일 당시에는 근접 공격을 하는 챔피언을 상대하기 좋아 한동안 탑 인기 순위 5위에 꾸준히 들었다. 그러나 라이즈, 그라가스와 같은 주문력 기반 챔피언들이 대세로 부상하자 자연스럽게 픽률이 떨어졌다. 이런 상태에서 하향 패치까지 적용되자 주체할 수 없이 선호도가 떨어졌고 현재는 100게임 중 4번 정도 나오는 수준으로 몰락해버렸다.


▲ 잭스의 픽률 변화


▲ 쉬바나와 레넥톤과 함께했던 탑 라인이 좋았지만....


역대급 하향 패치로 사망한 케일, 미드 라인에 모습을 드러낸 아리

4.11패치로 주 공격 기술인 ‘정의로운 분노(E)’의 주문력 계수가 반 토막 나고 궁극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초나 증가한 케일의 픽밴률이 급격히 감소해 비주류로 몰락했다. 그리고 대신 4.12패치로 상향된 아리가 그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아리는 작년 10월 31일 3.13패치로 모든 피해량이 대폭 하향돼 고인으로 몰락한 바 있으나 다른 미드 라이너들의 하향과 본인의 기술 상향 패치로 다시금 주류로 부상하게 됐다.


 미드 챔피언 픽률 순위


 아리의 픽률 변화


변화 없는 정글 라인, 여전히 맹인과 거미 그리고 사자가 최고

타 라인과는 다르게 정글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 여전히 리신과 엘리스 그리고 렝가가 최고의 정글러로 각광 받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피들스틱과 이블린, 자르반 4세가 자리 잡고 있다. 한가지 변화 점이라면 2년동안 고인으로 잠들어 있던 마오카이가 4.11패치의 영향으로 픽률이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전히 11.75%로 여타 대세 정글러들과 비교했을 때는 크게 높은 픽률이라곤 볼 수 없다.


▲ 정글러 픽률 순위


한달 동안 꾸준히 픽률이 상승한 트리스타나, 원거리 딜러 1위 자리 탈환

6월 19일 4.10패치로 상향된 트리스타나가 픽률이 꾸준히 상승해 원거리 딜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상향 패치뿐만 아니라 트리스타나가 픽률 1위를 차지하게 된 원인으론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단독 1위를 차지하고 있던 루시안의 밴률이 급격히 증가해 게임에서 사용하기가 힘들어졌고, 다른 대체 원거리 딜러가 필요해졌다.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4.10패치로 상향된 트리스타나에 눈은 돌렸고 새로운 템트리를 연구해 랭크 게임에서 사용하게 된 것이다.


▲ 원거리 딜러 픽률 순위


 트리스타나의 픽률 변화


▲ 트리스타나 음모설

대회에서 프로게이머들이 트리스타나를 사용해 대활약을 펼친 것도 픽률 상승에 큰 계기가 됐다. 7월 23일 삼성 화이트의 ‘임프’가 SKT T1 K를 상대로 롤챔스 8강 경기에서 트리스타나를 두 번이나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진에어 팰컨스의 ‘캡틴잭’도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삼성 블루와 치른 8강에서 트리스타나를 두 번이나 사용해 경기 내내 대활약을 펼쳤다.



▲ 롤챔스 8강 경기에서 트리스타나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임프


변화 없는 서폿 라인, 주 라인을 바꾼 르블랑

서폿 라인도 정글과 마찬가지로 변화가 없다. 4.12패치로 쓰레쉬가 충돌 판정이 커지는 하향 패치가 있었지만 여전히 원톱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브라움, 모르가나, 나미, 레오나가 뒤따르고 있다. 다만 한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최고의 미드 라이너로 인기를 누리던 르블랑이 4.10패치로 하향되자 서폿으로 라인이 변경했다는 점 정도다.



▲ 서폿 챔피언 픽률 순위


▲ 작년 1월 23일 출시한 이후로 지금까지 수 차례 하향 패치가 있었지만
단 한번도 픽률이 감소해본 적 없는 쓰레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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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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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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