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뉴캐슬, 이적한 램파드 데뷔전에 관심 집중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14-15시즌 첫 경기를 소화한다. 상대는 지난 시즌 10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 뉴캐슬이다. 매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손이 되었던 맨시티는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규정(FFP)'로 인해 조용했다. 걸출한 대형 선수를 데려왔던 지난 날들과 달리 백업 선수급을 영입하는데 그쳤다. 올 여름 맨시티의 새 얼굴은 바카리 사냐, 엘리아큄 망갈라, 페르난두, 카바예로, 수쿨리니, 램파드(임대)다.

이 중 축구팬들은 램파드의 이적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까지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인 첼시의 주장이자 잉글랜드의 상징적인 스타이기 때문이다. 램파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뉴욕시티 FC로 이적했다. 그리고 내년 1월까지 맨시티로 임대되었으며, 이는 두 팀의 구단주가 모두 만수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푸른색이 아닌 하늘색 유니폼을 입게된 램파드의 행보에 첼시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특히, 지난 7일 맨시티 홈페이지에 팀 훈련을 소화 중인 램파드의 사진이 공개되자 첼시 팬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어졌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램파드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경우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 페예그리니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예그리니는 한국시각으로 14일,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팀의 스쿼드에 만족한다. 작년보다 더 강한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5명의 선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많은 경험을 가진 램파드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라고 말하며 이적생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맨시티와 1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뉴캐슬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알짜배기 보강을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4강행에 일조한 얀마트를 필두로 아요제 페레즈, 심 데용, 레미 카베야, 리비에르, 잭 콜백, 페레이라를 데려왔다. 굵직한 스타는 없지만, 포지션별로 대대적인 보강이 이뤄졌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피파온라인3에서 램파드는 최고의 '미들라이커'라고 불리는 만큼 뛰어난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골 결정력, 슛 파워, 슛 커브, 중거리 슛, 패널티 킥 등 대부분의 중장거리 슛에 관련된 능력치가 높고, 짧은 패스도 훌륭하다. 그러나 13시즌 카드는 전성기 시절이 지난 램파드의 모습이 반영되어 스테미너와 몸싸움 능력치가 상당히 낮다. 따라서, 램파드의 진정한 활약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시즌 카드를 이용하도록 하자.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