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결장한 QPR의 윤석영, 토트넘전에서는 출장할까

1년만에 1부 리그로 돌아온 QPR은 헐 시티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당시 경기에서 3-5-2 카드를 꺼내 든 QPR은 아르망 트라오레와 로익 레미를 비롯해 리오 퍼디난드 등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은 윤석영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윤석영의 출전은 이번 2라운드에서도 어려울 전망이다. 다수의 현지 언론은 QPR이 토트넘과의 원정경기에 윤석영을 선발로 내보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러 매체 중 가디언은 윤석영의 벤치 대기를 예상했으나 그외 매체들은 대체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부상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윤석영에게는 아쉬운 분석이라 할 수 있다.

 ▲ QPR 소속의 수비수 윤석영

윤석영과 함께 팀 분위기도 어둡다. 지난 1라운드에서 막판 페널티킥 찬스를 무위로 돌리며 무승부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선수를 영입한 QPR이기 때문에 첫 패배에 대한 충격은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 QPR은 EPL 빅4 후보로 꼽히는 강팀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웨스트햄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비수 노튼의 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다이어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여러모로 QPR과는 다른 행보를 걸었다고 볼 수 있다. QPR로서는 노튼의 공백을 노려야만 한다. 바르가스를 비롯한 공격진의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필요한 경기다.

한편, QPR과 토트넘은 지난 12-13시즌 2번의 맞대결을 펼쳤고, 1승 1무로 토트넘이 우세를 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