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부상 속에 코르도바와 개막전 치른다

한국 시각으로 8월 26일(화) 새벽 3시 정각, 레알 마드리드 CF(이하 레알 마드리드)와 코르도바 CF(이하 코르도바)의 프리메라리가 2014-15시즌 1라운드 경기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진행된다.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명문구단 가운데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43년만에 라리가 승격을 이루어낸 코르도바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열이 확실한 상대인만큼 본격적인 시즌 돌입에 앞서 전력을 최종 점검하는 기회로 삼을 전망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부상이라는 큰 악재를 지니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UEFA 슈퍼컵 당시만해도 탁월한 경기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이어진 스페인 슈퍼컵에서는 무릎 부상 악화로 경기를 다 뛸 수조차 없었다. 호날두의 무릎 부상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것으로 월드컵과 프리시즌으로 이어진 강행군 끝에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호날두는 무릎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월드컵과 슈퍼컵 일정을 모두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휴식기를 갖지 않고 곧바로 새 시즌에 돌입했다. 이러한 혹사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계속된다면 호날두를 전술의 핵으로 삼고있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폭탄을 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새롭게 팀에 합류한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에 빛나는 하메스는 스페인 슈퍼컵에서 데뷔골을 넣으며 호날두의 빈자리 메웠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만에 하나 호날두가 결장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할 패를 손에 쥔 셈이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골키퍼 카시야스 또한 이번 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받게 된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기존 골키퍼인 디에고 로페즈가 AC밀란으로 떠난 이후 카시야스와 나바스를 후임으로 지목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카시야스가 주전으로 올라섰지만 경기력 여하에 따라선 시즌 도중에 나바스로 교체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프리시즌을 지나오면서 여러 불확정 요소를 지니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코르도바와의 개막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건실히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피파온라인3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격수다. 전체적인 능력치가 모두 높지만 특히 프리킥이 뛰어난 '세트플레이 스페셜리스트'다. 이외에도 호날두의 강점이었던 높은 드리블 능력치는 물론이고, 몸싸움과 짧은 패스에도 능숙해 빈 틈을 찾아보기 힘든 완전체 선수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