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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대세 정글러로 부활한 카직스 템트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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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6일(토)을 기점으로 카직스의 픽률이 급상승해 전체 챔피언 중 3위, 정글러 중 1위를 차지했다. 카직스는 원래 대세 정글러 중 하나였으나 4.9패치의 영향으로 6월 5일(목)을 기점으로 픽밴률이 급격히 하락해 고인으로 몰락했으며, 이후로도 약 2달간 꾸준히 5%미만의 낮은 픽률을 보유하고 있었다.


▲ 08월 31(일)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정글러 1위를 차지한 카직스


그렇다면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카직스의 픽률이 증가한 것일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게상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직스로 어떤 템트리를 선택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카직스의 픽률 변화와 템트리 공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롤 전적 검색 상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부정할 수 없는 롤챔스 효과, 애로우즈의 첫 우승에 일조한 카카오의 카직스

픽률이 변화한 8월 16일(토) 전후를 기점으로 라이엇 게임즈에서 적용한 카직스 관련 패치는 없었다. 또한, 카직스가 주로 맞추는 아이템이나 특성, 그리고 룬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렇다면 왜 카직스의 픽률이 변화한 것일까? 그것은 바로 201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이하 롤챔스) 결승전의 영향이다.


▲ 8월 16일(토) 롤챔스 결승전이 끝난 이후 카직스의 픽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지난 8월 16일(토) 롤챔스 결승에서 KT Arrows(이하 애로우즈)가 지난 시즌 우승팀 SAMSUNG Galaxy Blue(이하 블루)를 꺾고 구단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렇게 팀이 우승하게 된 주 요인으로 ‘이병권’ KT Kakao(이하 카카오)의 활약이 있었다.


▲ 카카오의 활약으로 구단 최초 우승컵을 차지한 애로우즈

카카오는 롤챔스 결승전에서 평소 대회에서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카직스를 3번이나 꺼내 들었고,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쳐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카카오는 2014 롤챔스 서머 시즌 MVP를 수상했다. 또한, 이 때 카카오가 사용한 카직스의 템트리와 스킬트리가 기존과는 다른 구성이어서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 썸데이와 카카오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 1세트 경기 하이라이트

카카오는 기존 많은 유저들이 우선시 하던 ‘공포 감지(Q)’보다 ‘공허의 가시(W)’를 먼저 마스터했고, 진화 순서도 ‘도약(E) -> 공허의 가시(W) -> 공포 감지(Q)’순으로 진행했다. 또한, 생존보다는 공격적인 아이템을 선택해 최근 유행하는 일명 ‘암살자 메타’에 어울리는 템트리를 선택했다.


▲ 라이엇 게임즈가 아무리 관에 못을 박아도 계속 부활하는 '패치 밀당챔 카직스'

많은 유저들이 이와 같은 카카오의 템트리와 스킬트리를 랭크 게임에서 활용했고, 이것이 효율이 좋다는 것이 입증되며 유행을 타기 시작해 카직스의 픽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됐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카직스 템트리 공략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카직스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강타’를 필수로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카직스 소환사 주문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카직스의 특성으로 물리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약점 노출,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물리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카카오도 이 특성을 롤챔스 결승전에서 사용했다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물리 공격에 특화된 조합을 선택했다. 정수(보라색)와 표식(빨간색)에 공격력을 인장(노란색)에는 방어력을 선택했다. 문양(파란색) 마법 저항력과 재사용 대기시간 룬을 섞어서 착용했다.


▲ 대부분의 챌린져 유저들이 이 룬을 선택했다

스킬은 예전과 다르게 주 공격 기술인 ‘공허의 가시(W)’를 마스터하고 그 다음으로 '공포 감지(Q)'를 배우는 스킬 트리를 주로 사용했다. 단, 궁극 기술인 ‘공허의 습격(R)’은 여전히 6, 11, 16레벨에 최우선으로 배웠다. 또한, 카직스만의 독특한 시스템인 진화 순서는 '도약(E) -> 공허의 가시(W) -> 공포 감지(Q)’순으로 진행했다.


▲ 최근 챌린져 유저들이 사용하는 스킬 트리


▲ 진화 순서

템트리는 유저마다 달랐으나 대게 ‘도마뱀 장로의 영혼’을 최우선으로 맞추고, ‘야만의 몽둥이, 최후의 속삭임, 주문 포식자'를 올리는 템트리를 주로 선택했다. 신발은 '기동력의 장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상대에 따라 군중제어 기술이 많을 때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 다수일 경우에는 '닌자의 신발'을 구매했다. 물론, 일부 유저 중에는 여전히 예전과 마찬가지로 '굶주린 히드라'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대부분 완성 아이템보다 값싼 재료 아이템을 먼저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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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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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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