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시장 분석] 피파온라인3 11시즌 카드 초기 가격 분석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2014.09.05 17:24

9월 1주차 피파온라인3 이적시장 핫 이슈

피파온라인3의 신규 시즌 카드 '11시즌'이 발매된지 약 일주일이 흘렀다. 지난 8월 말까지만 해도 높은 몸싸움 때문에 유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지만, 발매 전 많은 선수들의 능력치가 하향되어 기대만큼의 임팩트는 남기지 못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즌 카드의 최고가는 출시 첫 날부터 약 10일 사이에 기록된다. 이는 획득 방법이 '패키지 상품'으로 한정되어 매물이 제대로 풀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체적인 시세는 대체로 출시 2주일 후를 기준으로 고착화된다. 물론 시간이 흐른 뒤 오히려 가격이 오른 카드도 있지만, 이러한 사례는 많지 않지 않다.

▲ 11(왼쪽)과 08시즌(오른쪽) 주요 선수 가격 비교

현재 11시즌 카드의 시세는 08을 앞서지 못하고 있다. 9월 5일을 기준으로 11시즌 중 100만 EP 이상에 거래되는 카드는 25장이며, 08시즌은 수십 장이 넘는다.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직전 카드 시세를 넘지 못한 사례는 09시즌이 유일하며, 11시즌은 이와 비슷한 수순을 밣고 있는 셈이다.

다른 특징도 09시즌과 비슷하다. 09에는 11시즌 등장 이전까지 최고 몸값(월드베스트와 2002 전설 제외)을 자랑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있었다. 그리고 페르난도 토레스와 키엘리니, 카카가 그 뒤를 따랐으나 즐라탄과의 시세차는 매우 컸다. 이는 11시즌도 마찬가지다. 출시와 함께 최고 몸값 선수에 등극한 11시즌 즐라탄과 2위 그룹을 형성 중인 세르히오 라모스, 아르옌 로벤, 모드리치의 격차는 상당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11시즌의 향후 모습은 09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다. 09시즌은 즐라탄과 토레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드가 가성비로 여겨진다. 리오넬 메시, 드록바, 호날두 등 유명 선수들은 물론 콜로 투레와 펠라이니 등 A급 카드 역시 다른 시즌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다.

다만, 08시즌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럽게 대량의 EP가 풀리는 이벤트가 진행되거나, 유저들의 연구를 통해 뛰어난 체감의 선수가 발견된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따라서, 11시즌 카드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가격 변화를 살펴보고, 관련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선수들의 분석글을 꾸준히 체크하길 권한다.

여기서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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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차 추천 선수, 13시즌 안토니오 칸드레바

▲ 13시즌 칸드레바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9월 1주차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의 추천 선수는 안토니오 칸드레바(13시즌)다.

칸드레바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크로스로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다. 실제 축구에서 칸드레바는 지난 13-14시즌 라치오 소속으로 37경기 11골을 기록, 세리에A 득점 랭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런 칸드레바는 피파온라인3에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로 구현되었다. 1강화 1레벨부터 70이상 능력치가 17개에 달하고, 이 중 슛 파워는 무려 81이다. 따라서, 2선에서의 깜짝 득점이 가능한 선수며, 이러한 점은 특수 능력 'Long Shot Taker'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 13시즌 칸드레바가 보유한 특수 능력

> Speed Dribbler
> Power Free Kick
> Long Shot Taker

칸드레바를 사용한 유저들은 '호날두나 베일처럼 특별히 눈에 띄는 파괴력은 없지만, 언제나 무난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공중전을 제외하면 큰 단점이 없다. 몸싸움도 강화를 하면 어느정도 경합에서 버틸 수 있다' 등의 평가를 남겼다. 또한, '지난 시즌 리그와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좋아 로스터패치에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라는 의견도 있으며, '딱 가격만큼의 성능이다. 단점은 없는데 장점도 없어 주전으로 쓰기엔 모자라다'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함께 제시되었다.

▲ 2014년 9월 5일 오후 4시 기준 칸드레바의 경매장 현황

13시즌 칸드레바의 1강화 카드 최저가격은 약 20,000 EP로 형성되어 있다. 피파온라인3를 처음 시작하는 유저가 구매하기에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5강화 카드는 160만 EP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평균 능력치(오버롤) 80의 선수 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9월 1주차 피파온라인3 시즌별 시세 변화

오르고 내린 시즌이 극명히 갈린 한 주 였다.

월드베스트와 2002 전설, 08시즌의 시세가 오른 가운데, 이외 시즌 카드들은 지난 주 대비 가격이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09시즌은 주요 선수들은 물론 그 이하의 가격도 평균 15% 가까이 하락해 구매 부담이 크게 줄었다. 09시즌 시세 하락의 원인으로는 마일리지 상점에서 판매하는 '[마일리지] 8월 플래티넘 패키지'가 꼽히며, 해당 상점에서는 07과 06, 13시즌 패키지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로스터패치의 영향을 받는 13시즌에서는 리그 초반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시세가 크게 상승했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3경기 동안 4골을 몰아친 디에고 코스타며, 지난 주에 비해 1강화 카드 최저 가격이 무려 80만 EP(74%)나 상승했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 역시 소폭의 시세 상승을 겪었다.

월드베스트와 2002 전설의 시세 상승 원인은 11시즌으로 분석된다. 많은 유저들이 신규 카드의 등장에 EP를 아껴놓았으나, 막상 구매할 카드가 없자 월드베스트와 2002 전설에 눈을 돌린 것으로 예상된다.

※ 등락률은 8월 28일 ~ 9월 4일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11시즌 카드의 시세 변동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