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PA vs TSM, 8강 진출권이 걸린 한판 승부

2014 롤드컵 조별리그 2일차가 종료되면서 8강 진출 향한 대표팀들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중국의 로얄 클럽이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롤드컵 사상 최초 2회 우승에 도전하는 TPA는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아직 세 번의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1위 탈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TPA는 지난 TSM과의 경기에서 균형잡은 상대의 조합을 뚫지 못한 체 패배했다. 원거리 딜러 '비비'에게 지나치게 전력이 집중되는 TPA의 고질적인 문제가 또다시 발목을 잡은 셈이다. '북미의 페이커' 비역슨과 '백전 노장' 다이러스가 미드와 탑에서 격차를 벌리는 사이 TPA는 바텀 라인 밖에 버텨주지 못했다. 그마저도 비비가 '와일트 터틀'과 '러스트보이' 듀오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줘 그야말로 전 라인이 열세인 최악의 상황이었다.

TSM은 과연 북미의 강호다운 탄탄한 경기력을 보유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TPA가 열세에 놓인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영리한 챔피언 밴, 픽과 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수 밖에 없다. 이번 재경기에서는 얼마나 뛰어난 전략으로 상대의 손발을 묶을 수 있냐가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