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잇 김형원] ‘노트북의 필수품’이라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마우스 등 다양한 기기가 머릿속을 스쳐지나 가겠지만 모든 노트북 사용자가 반드시 사용하는 것은 ‘가방’이라 여겨진다.
노트북 사용자들은 보통 ‘백팩’을 사용한다. 활동하기 편하고 무거운 노트북의 무게를 체감적으로나마 경감시켜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슬라잉백’이라는 등뒤로나 허리부분으로 멜 수 있는 가방이 주목받고 있다. 슬라잉백의 장점은 가방에서 물건을 빨리 꺼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꺼내기도 다시 집어넣기도 편하다.
노트북 가방 브랜드는 이 세상에 수 없이 많다. 그 중 유명한 브랜드는 ‘인케이스’, '툴레', ‘타거스’ 정도다. 패션 브랜드에서도 노트북 가방이 출시된다. 쌤소나이트, 아메리칸투어리스트, 만다리나덕 등의 브랜드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넣고 다니기 좋은 가방이 주로 출시된다.
백팩
백팩은 노트북 가방으로 ‘표준’에 가까운 형태라 생각된다. 과거에는 서류가방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 노트북 ‘번들’형태로 제공됐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불편한 경우가 많다.
노트북을 위한 백팩은 2가지 능력을 갖춰야 한다. 첫째 ‘제품 보호 능력’, 두 번째는 ‘가벼움’이다. 제품 보호 능력은 정밀기기에 해당되는 노트북, 태블릿을 휴대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보통 가방 내부에 충격보호용 폼이 노트북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가벼움'은 가방의 총 무게를 더는데 큰 역할을 한다. 노트북 자체가 어댑터를 포함해 1~2Kg 정도의 무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방 자체의 무게는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좋다. 노트북 외에도 이것저것 짐을 넣고 다닌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가벼운 가방이 좋다.
▲ Incase Campus Exclusive Compact (사진=인케이스)
슬라잉백
슬라잉백은 가방에서 물건을 꺼내는 일이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노트북이나 물건을 꺼낼 때 가방을 벗어야만 하는 백팩과 비교하면 스피디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 바로 이점 때문에 순간순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방이다.
슬라잉백은 한쪽 어깨로 메는 백팩 가방의 형태를 띠고 있다. 가방에서 물건을 꺼낼 때는 등에서 허리 쪽으로 돌리면 물건 꺼내기가 쉽다. 슬라잉백은 몸에 착 달라붙는 형태라 여행지에서도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도 유용하다.
단점은 이런 형태의 가방은 대체적으로 몸집이 큰 노트북을 수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노트북 크기로 따지자면 슬림한 두께를 지닌 13인치급 노트북이 수납 한계점이라 하겠다.
▲ Incase Quick Sling Bag (사진=인케이스)
슬리브 케이스
노트북 가방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용자들이 선택하는 제품이 바로 일명 파우치라 불리는 슬리브 케이스다. 노트북에 꼭 맞는 크기로 만들어져 있고 충격보호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백팩이나 슬라잉백에 비해 저렴하고 종류 도 다양하다. 주의할 점은 구입 시 자신의 노트북, 태블릿 크기에 맞춰 케이스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 Incase ICON Sleeve with TENSAERLITE (사진=인케이스)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