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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하향 패치와 타 원거리 딜러의 인기에 밀려 천상계에서 선호도가 높지 않던 원거리 딜러 이즈리얼이 최근 대세로 떠올랐다. 약 15%였던 픽률은 20%나 증가해 35%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제 하룻동안 전체 챔피언 중 7위, 원거리 딜러 중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이즈리얼의 선호도가 갑자기 올라갔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롤 전적 검색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이즈리얼의 픽률 변화와 템트리 공략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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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패치로 뒤바뀐 운명, 트리스타나의 몰락과 함께 떠오른 이즈리얼
이즈리얼의 픽률이 상승하게 된 원인으론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군림하던 트리스타나의 하향 패치와 이즈리얼의 자체 기술 상향이다. 한동안 루시안과 함께 원거리 딜러의 왕자로 군림하던 트리스타나가 4.18패치로 하향돼 약 30%가 넘던 픽률이 25%나 감소해 현재는 5%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에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새로운 대체 원거리 딜러를 찾았고, 마침 상향 패치가 겹친 이즈리얼이 주목 받았다.
▲ 10월 10일, 4.18패치를 기준으로 트리스타나와 이즈리얼의 픽률이 뒤바뀌었다
이즈리얼은 원래 4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케이틀린, 그레이브즈 등과 함께 선호 받는 원거리 딜러였다. 그러나 루시안이나 징크스 등 더 효율 좋은 신규 챔피언들의 등장과 최근 후반부 원거리 딜러에게 힘을 실어 주는 추세에 어울리지 않다는 이유로 인기가 시들었다.
▲ 초반 라인전과 후반 한타 기여도가 안 좋은 원거리 딜러들은
픽률이 전체적으로 낮았다
이에 이즈리얼의 하향세에 주목하고 있던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추세에 발맞출 수 있도록 기술의 일부를 상향했다. 우선 기본 지속 효과인 끓어오르는 주문의 힘의 지속 시간을 5초에서 6초로 높였고, 주 공격 기술인 신비한 화살의 공격력 계수를 0.1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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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 공격 기술인 ‘신비한 화살(Q)’의 상향은 밸런스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신비한 화살(Q)’의 계수는 추가가 아닌 총 공격력이기 때문에 계수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피해량의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이즈리얼의 템트리와 스킬트리를 연구했고, 랭크 게임에서 적극 활용했다. 그리고 이것이 유행처럼 번져 현재 이즈리얼은 명실상부 대세 원거리 딜러로 자리잡았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이즈리얼 템트리 공략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이즈리얼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회복’을 필수로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이즈리얼 소환사 주문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이즈리얼의 특성으로 물리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주문 연성, 무술 연마, 처형인, 무기 연성,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회복력,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물리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일반 공격 보단 기술로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즈리얼의 특성을 생각해 공격 속도 대신 물리 공격에 특화된 조합을 선택했다. 정수(보라색)와 표식(빨간색)에 공격력, 인장(노란색)에 방어력을 선택했다. 간혹 인장에 방어 대신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천상계 유저들이 문양(파란색) 4개에 마나 재생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간혹 재사용 대기시간 40%를 맞추고자 공격 속도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룬을 설치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 대부분의 챌린져 유저들이 위와 같은 룬 조합을 선택했다
스킬은 예전과 비슷하게 주 공격 기술인 ‘신비한 화살(Q)’을 마스터하고 ‘비전 이동(E)’을 배우는 스킬 트리를 주로 사용했다. 단, 궁극 기술인 ‘정조준 일격(R)’은 여전히 6, 11, 16레벨에 최우선으로 배웠다.
▲ 주 공격 기술을 먼저 마스터하는 스킬 트리
템트리는 유저마다 달랐다. 그러나 대게 ‘삼위 일체’를 최우선으로 맞추고, ‘최후의 속삭임’, ‘몰락한 왕의 검’, 그리고 ‘마나무네’를 올리는 템트리를 주로 선택했다. 또한, 신발은 ‘광전사의 군화’ 대신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주로 맞췄으며, 적에 군중 제어 기술이 많다고 판단되면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선택했다. 물론, 일부 유저 중에는 '삼위일체'보다 ‘여신의 눈물’을 먼저 구매해 빠르게 ‘무라마나’를 완성하는 유저도 있었으나 소수였다.
▲ 물론 상황에 따라 최후의 속삭임보다 몰락한 왕의 검을 먼저 맞추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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