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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SONY, PSP만이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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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 교체를 비롯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SONY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체질 개선을 위한 SONY의 행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27일 열린 2004년 4분기(2005년 1월~3월) 실적 발표회를 통해 작년 같은 기간의 382억엔 손실에 비해 크게 늘어난 565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다소 줄어든 1조 7,000억엔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소니의 565억엔 순손실은 2002년 4분기에 기록한 1,111억엔의 순손실 이후 2년만의 최대 규모다.

이번 실적 발표회의 결과를 놓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소니의 이익은 당분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니의 손실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ONY의 이와 같은 실적 악화는 주요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와중에 경쟁업체와 출혈 경쟁을 벌인 것과 큰 수익을 기대했던 DVD레코더, 고급 평면 TV,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등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수익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SONY의 새로운 CEO로 취임한 하워드 스트링어가 소수의 주력 상품 위주로 판매를 집중하고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SONY의 상품 중에서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휴대용 게임기 PSP다.

하워드 스트링어의 주력 상품 집중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PSP 관련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PSP가 거두는 성과와 관련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쿠타라기 대표도 실추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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