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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랭커 'AdelRusy'의 2-3-3-2 포메이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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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피파온라인3 유저 'AdelRusy'라 합니다. 측면, 크로스 플레이보다는 중앙 공격을 즐겨하며, 2백이나 1백 등 다른 분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포메이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소속 클럽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Adel'은 친구들과 함께 클랜전이나 친목 도모를 하기 위해 창단한 클럽입니다. 그 동안 다른 분들의 클럽 가입을 받지 않았는데, 이제는 관심 있는 분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Q. 2백, 1백은 피파온라인3에서 매우 생소한 포메이션입니다.

네. 원래는 3백까지 포함해 총 3개의 포메이션을 연구했고, 현재 쓰고 있는 2백에 정착했습니다. 간간히 3백을 활용한 '3-4-3'으로 게임을 하는데, 아직 승률은 많이 낮네요. 1백은 많은 실험을 해본 결과 피파온라인3에서 활용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Q. 1백을 사용하기 힘들겠다고 느낀 이유는 역시 수비인가요?

그렇습니다. 1백의 부족한 수비력을 메우기 위해 3볼란치(CDM)을 세우고 앞에 CM 2명도 배치해봤습니다. 이 때 중앙 수비는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었지만, 역습이나 측면 돌파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더군요.
Q. 그럼 현재 사용 중인 2백은 1백의 단점을 보완한 형태인가요?

초창기 2백 역시 상대의 측면 공격에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형태의 2백은 측면도 커버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먼저 측면 방어는 RCM과 LDM이 맡습니다. 그리고 상대가 점유율 축구를 한다면, LAM과 RAM까지 수비 자원으로 활용합니다. 이외에 선수로 측면을 커버할 경우 중앙이 쉽게 뚫려버리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CDM은 CB와 CM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이 점이 3백과 2백의 차이 중 하나라고 보면 됩니다.
Q. 2백 포메이션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원래 저는 3-5-2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분명 해당 포메이션은 안정적이지만,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5-2를 관찰하던 중 공격 시 수비 1~2명이 놀고(?) 있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수비를 한 명 줄이고, 전체적으로 선수 배치를 한 칸씩 올리니 제가 구상했던 공격적인 축구가 가능하더군요.

2백의 장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격수가 한 명 늘어났기 때문에 공격 상황에서 별다른 개인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상대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2백이 3-5-2보다 점유율 축구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3백에 비해 역시 수비는 불안합니다. 따라서, 3볼란치로 천천히 빌드업을 하지 않으면, 한 번에 역습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 알겠습니다. 그럼 2-3-3-2 포메이션의 공격 전개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앞서 말했듯이 꼭 3볼란치부터 공격을 시작해야 합니다. CDM끼리 2:1 패스를 한 두 번 주고 받은 후 CF나 측면 자원에게 공을 건네면서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됩니다. 이 때 상대의 방어가 굳건하다면, 무리한 개인기보다는 다시 볼란치에게 패스에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상대 패널티 박스에 도달했다면, 현재 바르셀로나의 티카타카처럼 2~3번의 패스로 골찬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문전 앞에서는 템포를 올리고, 그 전에는 신중하게 나아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영상으로 보는 2-3-3-2 포메이션 득점 장면
Q. 2-3-3-2 포메이션은 어떤 유저에게 추천할 수 있을까요?

1골을 먹어도 2골을 넣을 수 있는 포메이션인 만큼,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에게 추천합니다. 
Q. 3-5-2는 약간 느린 템포가 주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2-3-3-2의 템포는 어떤가요?

3-5-2보다는 확실히 템포가 빠릅니다. 공격에 공간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죠. 그리고 역습보다는 하프라인 이후 압박과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플레이에 더 적합합니다.
Q. 측면 윙어를 LM/RM이 아닌 LAM/RAM으로 놓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LM/RM은 수비 성향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게임이 후반에 다다르면 스태미너가 상당히 많이 소진되곤 하죠. 하지만, LAM/RAM으로 배치하면 수비 성향이 상당히 감소합니다. 이에 따라 스태미너 관리가 쉽죠.


▲ 스태미너에 일가견이 있는 호날두와 베일도 후반이 되면 지친다
Q. 그렇군요. 좋은 팁인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포메이션 형태상 CF의 역할이 중요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CF는 2-3-3-2 포메이션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보통 CF에는 침투형 공격수, 혹은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를 배치하는데요, 저는 플레이메이커형을 기용합니다.

2-3-3-2를 써보면 느끼실텐데, CF에 기용한 선수는 수비 시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옵니다. 그리고 공격할 때는 최전방 공격수 후방에서 쉴새 없이 패스 찬스를 엿보죠.

따라서, 이 포메이션에서 CF는 스태미너와 활동량이 높은 루니 같은 선수가 적합합니다.


▲ 'AdelRusy'의 세부 전술 


Q. 2-3-3-2의 형태가 특이하다 보니 '세부 전술' 역시 궁금합니다. '공격-패스'의 수치가 상당히 높군요.

'티키타카'를 위해서 입니다. 속도나 패스 스탯을 줄이면, 공격수가 가급적 제자리에서 공을 받으려 합니다. 물론 이런 설정에도 장점은 있지만, 2-3-3-2에서는 침투가 중요하다 보니 해당 스탯을 높게 조정했습니다.
Q.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해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격할 때 CDM도 빌드업에 참여하기 때문에 중앙에는 충분히 많은 선수들이 포진합니다. 그럼 측면은 좀 허술해 지는데요, '적극적'으로 세부 전술을 설정하면 이러한 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Q.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전술가는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사용해본 체감을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측면을 '보통'으로 설정했을 때 중앙에서 측면으로 넘겨주는 '로빙 스루(Q+W)' 찬스가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적극적'을 체크하면, 윙어와 공격수가 최대한 바깥쪽으로 공간을 벌려주더군요.


▲ 측면 공격 '적극적(좌)'와 '보통(우)'의 윙어 움직임 차이
Q. '적극성 1'의 효과는 무엇인가요?

저는 예전에 적극성을 무조건 '30'으로 설정했습니다. 큰 이유는 없었죠.

그러다 '1'로 수치를 변경해봤는데, 이전보다 수비가 아군 골문 쪽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0'으로 했을 땐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에게 최대한 근접했었죠. 아, 물론 '1'과 비교했을 때 입니다.

개인적으로 바짝 붙기 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수비하는게 더 편하더군요.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적극성 설정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Q. 알겠습니다. 이제 공격 관련 질문을 더 드리겠습니다. 아까 중앙 공격을 선호한다고 했는데,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나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주로 확실한 찬스를 만든 후 슈팅을 하는 편이며, 이 때 'dd슛'을 자주 사용합니다. 각도가 없는 측면 지역에서도 자주 쓰죠. 'dd슛'은 사실 게임에서나 가능한 형태입니다. 측면에서의 성공률이 제법 높아 노리고 사용하는데, 상대 분들은 운이라고 비난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중거리 지역에서는 '감아차기(Z+D)'를 애용합니다. 그리고 크로스 플레이는 중앙 공격을 선호하다 보니 잘 쓰지 않습니다.

 



Q. 스쿼드에서 '차나(07시즌)'가 눈에 띕니다.

차나는 CDM 특화 자원입니다. 수비 성향이 상당히 높죠. '가출(오버래핑)'이 심하지 않은 CDM을 찾는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코너킥 때 헤딩도 노려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07시즌 차나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대인수비 73, 적극성 80)
Q. 차나의 후보진으로는 누구를 준비했나요?

딱히 후보 선수를 준비하진 않았습니다. 뱅상 콤파니(07시즌), 보드메(07시즌), 포그바(14시즌)와 함께 4명의 선수를 컨디션에 따라 CDM/LDM 선발로 기용합니다.

하지만, 차나는 항상 CDM에만 배치합니다.

Q. 포그바와 야야 투레 역시 CDM에 어울리는 자원인데, 굳이 차나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지요?


투레는 RCM에만 사용합니다. 분명 좋은 선수지만, 수비 측면에는 부족함이 느껴지더군요. 포그바는 후보진이자 투레의 대체 자원입니다.14시즌 카드로는 주전 기용이 좀 어렵습니다.

오히려 투레의 대체자원으로는 포그바보다 비달(WC)을 추천합니다. 


▲ 14시즌 포그바와 WC 비달의 CM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Q. 비달은 피지컬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요?

일단 제 포메이션에서 CDM과 LDM은 분명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가 좋습니다. 하지만, RCM은 피지컬보다 중거리슛 능력과 활동량이 더 중요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포그바보다 비달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죠.
Q. 그렇군요. 아까 CF 자리에 루니를 추천했습니다. 그 외 다른 선수로는 누가 적합할까요?

아직 루니만큼 2-3-3-2 CF에 적합한 선수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앞서 말한 비달이 가장 비슷한 유형이겠네요. 루니와 비달의 컨디션이 모두 최하면 어쩔 수 없이 벤제마(09)를 기용합니다.
Q. 테베스는 어떨까요? 루니와 비슷한 체감을 가졌다는 말이 있습니다.

07, 09, 10시즌 테베스를 사용해봤는데,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태미너가 좋고, 활동량이 풍부한 점은 맞는데 이상하게 '바디페인팅'이 짧게 느껴지더군요. 이 점 하나 때문에 모두 판매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분들은 동의하시지 않을 수 있겠네요.


▲ 10시즌 루니와 테베스의 ST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Q. 그럼 최전방 공격진은 어떻게 구성하고 있나요?

저는 탱커 조합보다 '빅앤 스몰'을 선호합니다. 즐라탄(WC), 드로그바(10시즌), 디에고 코스타(WC) 중 한 명을 놓고, 남은 한 자리에는 벤제마(09시즌)와 로벤(WC) 중 컨디션이 좋은 쪽을 기용합니다.

Q. 로벤을 RS에 놓는 건가요? 보통 윙어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만.


로벤은 생각보다 ST에 최적화된 선수입니다. 골 결정력이 높고, 스피드가 빨라 침투에 굉장히 능하죠. 약발(5/2)이 문제긴 한데, 오른발로도 득점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Q. 현재 스쿼드에서 가장 애착가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비디치(07시즌)입니다. 

Q. 비디치는 11시즌이 대장 카드인데, 07시즌을 쓰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대장 카드 저강화보다는 가성비 고강화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치가 이러한 유형의 선수죠. 현재 7강화 카드를 사용 중인데 제 수비진 중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가격을 보면 11시즌 3카와 비슷하죠.

Q.가성비 고강화 카드를 선호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음. 강화 수치가 올라갈 수록 선수의 AI와 체감 역시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예로 현재 WC 즐라탄을 사용하고 있는데, 얼마 전 까지만해도 06시즌 즐라탄 6강화를 주전으로 기용했습니다. WC 3강화를 써보고 느낀 점은 여러모로 06시즌 6강화가 더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06시즌 6강화를 다시 구매할 예정입니다.



▲ WC 즐라탄 3강화와 06시즌 6강화의 ST 포지션 주요 능력치 비교

Q.다른 추천 가성비 선수가 있나요?


벤제마(09시즌, 6강화)입니다. 10시즌 앙리 7강화 카드를 쓰다가 갈아탔는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습니다. 특히, 골 결정력이 상당하더군요.

Q. 알겠습니다. 스쿼드에 14시즌 베일과 포그바가 있는데, 로스터패치 이후 체감이 많이 바뀌었나요?


먼저 포그바는 확실히 상향되었음을 느낍니다. 피지컬이 더 단단해졌죠. 하지만, 체감은 딱딱합니다. 콤파니(07시즌)와 비슷한 것 같네요.


베일은 14시즌의 능력치가 떨어져 많이들 WC로 바꾸라 하시는데, 솔직히 전 이전과 차이를 못느낍니다. 아직 왼발 공격수로는 14시즌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분명 능력치는 WC가 더 높지만, 체감 면에서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Q.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서버 문제입니다. 다른 게임도 많이 즐겨왔는데, 유독 피파온라인3의 서버렉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PC방 유저를 위한 특별 선수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외에는 불만 없이 잘 즐기고 있습니다.
Q. 피파온라인3 대회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요.

PC방 대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쉽은 정말 본선에 진출해 보고 싶네요. 지난 챔피언쉽에 참가했는데, 온라인예선 최종에서 떨어졌습니다. 당시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겨 경기에 불참해 부전패를 당했죠. 이번에는 예선을 돌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부족하지만, 저의 2-3-3-2 포메이션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문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비매너 유저분들이 자주 눈에 보입니다. 게임은 즐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승패를 떠나 다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모두 즐거운 게임되시고 피파온라인3 파이팅입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랭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인터뷰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riceboy@gamemeca.com'으로 감독명과 간단한 소개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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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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