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복적인 롤백현상과 지나친 자동사냥 및 접속 장애로 진통을 겪고 있는 ‘용천기’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패치와 이벤트, 홈페이지 리뉴얼 등으로 잃어버린 유저 되찾기에 나섰다. 이에 용천기 최대하 개발 PM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게임메카: 지난 2월 용천기에 롤백현상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최대하 PM: 네트워크 장비인 허브의 문제로 인해 창고에 있던 아이템과 금전이 사라져버리는 롤백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개발팀이 아이템 저장창고의 복구를 진행하던 중 또 다시 무공 부분에 롤백현상이 일어나 상황이 더 악화돼버렸다. 이로 인해 서버점검 공지가 이뤄진 뒤 점검 전에 정상적으로 로그아웃 한 유저들에게는 피해가 없었으나, 점검시간 직전까지 플레이를 하던 유저들에게는 피해가 발생했다. 서버 점검을 시작하자마자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로그아웃을 하고 있지 않다가 튕김현상에 의해 강제 로그아웃 된 유저들의 게임 데이터 일부를 저장하지 못한 것이다. |
게임메카: 롤백현상의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이었나?
최대하 PM: 장비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지난 2월 정전사고가 발생해 에어컨 작동이 멈추면서 장비가 가열된 이후 계속해서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또 다시 롤백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유저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는 장비를 전부 새 것으로 교체해 앞으로는 롤백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게임메카: 복구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대하 PM: 유저들에게 복구 신청을 받아 현재 1차 복구작업을 마쳤다. 한 70%정도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신청을 안 한 유저들을 위해 2차 복구작업을 계획 중에 있는데, 1차 복구진행 시 자동 복구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해 2차 복구작업 진행 시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최대한 이전의 데이터로 복구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메카: 롤백현상뿐만 아니라 접속장애와 자동사냥으로도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최대하 PM: 접속장애 문제는 장비가 교체 되면서 해결 될 것이다. 자동사냥의 경우는 유저들의 신고를 받아 확인 후 경고 조치를 취하고, 이후에도 자동사냥을 할 경우 블록처리 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프로텍터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에 영향을 주는 해킹 프로그램 등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게임메카: 앞으로의 운영 계획은? |
최대하 PM: 사실 오픈 이후 계속해서 복구작업에만 매달려왔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패치 계획도 지연됐다. 앞으로는 2차 복구작업을 진행하면서 레벨제한을 완화하고, 무기와 의복 등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를 입은 유저들을 위한 보상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개발팀 내부적으로는 운영인력을 충원해 운영에 더 이상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픈베타테스트 중인 게임 내에서 롤백현상이 일어난 것은 게임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도 있는 요소라고 말한다. 과연 ‘용천기’가 아픔을 떨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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