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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4의 진정한 챔피언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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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작 게임들이 어깨를 나란히 해 볼거리가 풍성한 지스타2014에서 조용한 강자로 부각된 업체가 있다. 바로 PC 주변기기 전문업체 컴웨이다. 용산을 메카로 삼는 PC 시장에서 당당히 부산에 본사를 둔 컴웨이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지스타2014가 일종의 홈 경기로 여겨졌을 것 같다. 맥스틸이라는 브랜드와 기계식 키보드로 PC 주변기기 시장의 조용한 거인 컴웨이 신승민 과장을 만나봤다.

 

 

 

지스타에 참가한 유일한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인데, 컴웨이에 대해 소개 부탁합니다.

컴웨이는 2011년 설립 이후 2012년 국내 유일의 강화유리 패드 제조 공장을 설립하며 주변기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제는 컴웨이라는 업체명보다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되는 상황이죠. 게다가 2013년부터는 각종 게이밍기어 라인업들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게이밍 기어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게이밍 기어 시장 판도는 어떻게 변할까요?

저희는 이미 전 세계 게이밍 기어 시장에 한차례 폭풍이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게이밍 기어 분야가 워낙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려운데요. 워낙 많은 업체가 난립해 있는 상태이며 좋은 제품이 많이 출시된 터라 월드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와서 적응하기가 꽤 까다로운 상황입니다. 특히 국내 유저들의 취향이 정말 까다롭기 때문에 저희 컴웨이는 항상 사용자입장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위주로 판매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정말 어려운 시장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컴웨이에서 유통하고 있는 유, 무선 복합 마우스는 발상이 참 신기한 제품입니다. 이런 유무선 복합 방식 마우스는 어떤 유저에게 가장 어울릴까요?

말 그대로 무선 방식의 휴대성과 유선 방식의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의 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마우스인데요. 저희도 이 제품군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센서가 두 개 들어감에 따라 마우스 하나 가격으로 두 가지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집에서 게임을 하고 사무실에서는 주로 업무를 수행하는 사용자에게 안성맞춤 격인 마우스입니다.

 

 

지스타2014 컴웨이 부스에 전시된 마우스가 기존 마우스 제품군에 비해 굉장히 화려합니다. 국내 최초로 출시된 RGB 마우스라고 들었는데요. RGB 마우스라는 개념이 유저들에겐 다소 생소합니다. 알기 쉽게 설명 부탁합니다.

저희 제품은 다른 경쟁사와는 다르게 루프 방식으로 이뤄진 RGB 컬러 기반을 채택했으며, 최대한 RGB 특유의 색상을 외형적으로 많이 구현하기 위해 개발된 마우스입니다. 1680만 컬러를 지원하지 않는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컬러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외형에 보이지 않는 마우스 제품군보다는 확실히 RGB 마우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이러한 혁신적인 기능과 국내 최초 출시라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라 느껴집니다.

 

 

 

키보드의 경우도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컴웨이가 유통하는 키보드 제품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 부탁합니다.

현재 노후화된 체리 社가 독점하던 시장을 카일 브랜드가 따라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4세대 스위치를 채택한 카일 키보드는 최근 체리 못지않는 성능까지 올라온 상태여서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기술은 항상 혁신을 이루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체리의 독주는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많은 소비자들을 만족할 수 있고 전통이 오래된 체리 社의 스위치가 더욱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 출시하는 제품에는 체리 스위치를 적용하고 있으며, 추후에 개선된 카일 스위치가 개발된다면 소비자들의 성향과 입맛에 맞는 제품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평소 키보드에 조예가 깊다고 들었습니다. 컴웨이에 입사하기 전에도 굉장한 전설이라 들었는데요. 처음으로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키보드 고르는 팁 같은 게 있다면 알려주시죠?

자신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은근히 쉽습니다. 만약 FPS 게임을 자주 즐기는 유저라면 스왑이 빠른 흑축 계열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반면 LOL이나 MMORPG같이 이펙트를 많이 쓰는 게임을 자주 한다면 갈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축은 선호도에 따라 약간 다른데요. 너무 시끄럽지 않은 기계식 키보드를 원한다면 적축이 좋겠네요. 은근한 사각거림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웃음) 카일 키보드도 게이밍 스위치로 만들었기 때문에 타격을 씹는 증상은 없지만 키압이 강한 편이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는 편입니다. 키보드를 알아보고 있다면 꼭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는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 같네요.

 

 

이번 지스타2014 이후에 유저들을 위한 대규모 행사는 따로 준비하고 계시나요?

컴웨이는 지난 3년간 지스타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아직 따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건 없는데요. 컴웨이의 회사 규모가 일정 수준으로 커지면 게임 제작사 등을 통해 자체적인 맥스틸 단독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전까지는 지스타같이 큰 전시회 위주로 참가할 것입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많은 유저들이 컴웨이 부스를 방문해 직접 제품도 구매하고 조언을 많이 얻어갔다고 하는데요. 유저와 직접 만나보니 어떻습니까?

지스타가 게임 전시회다 보니 거대한 게임 제작사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한 후 저희 컴웨이 부스에서 게이밍 기어를 바로 만져볼 수 있으니 굉장한 반응이었습니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기에는 10명 중 8명은 저희 제품을 보고 정말 신기해하고 좋아했는데요. 현장 할인행사까지 하다 보니 현장구매가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저희 컴웨이의 실무자들이 노하우를 직접 설명해주니까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나와 유저분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세요.

앞으로 다나와에 많이 출몰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얼마 전에도 다나와 자유게시판에 나타났더니 유저분들이 굉장히 재미있어하시더라고요.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는 기분으로 자주 놀러 갈 테니까 너무 놀라지는 마세요. (웃음) 아! 나중에 깜짝 경품도 나갈 수도 있으니까 항상 다나와 커뮤니티를 지켜보고 계세요!

 

 

부산 홈그라운드에서 지스타2014의 조용한 챔피언은 컴웨이였다. 게이밍 PC를 구성하는 부품 중 그래픽카드와 CPU, 그리고 SSD는 이미 전쟁이 끝나 소강상태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제 게이밍 기어로 통용되는 키보드, 마우스 시장에서 나머지 판세가 결정될 것이다. 그만큼 컴웨이가 기대하는 2015년은 상당히 희망차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항상 유저입장에서 개발하려는 노력이 언젠가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순간이 올 것이다. 거대 게임사들의 어깨싸움에서 블루오션을 파고든 컴웨이의 지스타2014가 저물고 있다. 반면 이후에 닥쳐올 게이밍 기어 전쟁을 컴웨이가 지혜롭게 승리로 이끌길 기원해본다.

 

 

커뮤니티팀 정도일

doil@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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