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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피파온라인3, 프로게이머 'ItsSensation'의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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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가 랭커들의 포메이션과 세부전술을 한 곳에 모은 '전술대백과(바로가기)' 콘텐츠를 오픈했습니다. '부제마' 김건우, 챔피언쉽 2014 팀전 우승을 견인한 '김종부(용산구할아버지)'를 비롯한 유명 선수들의 전술과 노하우를 확인하고 싶다면, 해당 콘텐츠를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랭커들의 전술은 꾸준히 업데이트됩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sSensation' 전경운입니다. 2004년부터 삼성전자 칸 소속 프로게이머로 4년 간 활동하였고, WCG 국가대표와 피파온라인1 현대자동차배 우승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드 유저이며, 매 시즌 순위 경기 상위 랭크를 기록 중입니다.


▲ 'ItsSensation'의 경력
Q. 소속 클럽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ItsFC'는 실력과 매너, 친목을 위주로 2년 정도 이어져온 클럽입니다. 처음에는 전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모인 클럽이었으나, 현재는 10~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소개 감사합니다. 이제 플레이 노하우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ItsSensation'님이 사용 중인 포메이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4-1-3-2 포메이션을 쓰고 있습니다. 4-1-1-4에서 수비 안정감을 강조하기 위해 조정한 형태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LW/RW를 LM/RM으로 내려 수비 가담률을 높인 것이죠. 그리고 윙어를 후방에 배치하다보니 공격을 전개할 때 4-1-1-4보다 좀 더 편합니다.

제 수비 스타일이 직접 컨트롤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편인데, 항상 역습 때문에 실점을 내주곤 했습니다. 그래서 포메이션을 조정하고 세부 전술에서 팀 성향을 '매우 수비적'으로 조정해 약점을 보완했습니다.
Q. 쓰리톱 포메이션도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만들었던 4-1-2-3 전술인데,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게임이 답답하고 '슬럼프'가 찾아오면 한번씩 쓰죠. 현재 포메이션과 다른 식의 공격 전개를 해보면 플레이의 폭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분위기 전환을 위해 가끔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
세부 전술은 4-1-3-2 포메이션과 동일하다
Q. 그럼 4-1-3-2 사용 시 주로 이용하는 공격 루트는 어디인가요?

상대 수비 스타일에 따라 결정합니다.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이를 집중 공략하는게 제 공격 루트라 할 수 있겠네요. 이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볼키핑과 수비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비수가 많은 포메이션을 상대할 때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침투 명령(Q, 패드 LB)과 2:1 패스(Q+S, 패드 LB+A)를 통해 찬스를 만듭니다. 이 때 패스를 받는 선수의 움직임이 중요한데, 첫 번째 터치 시 방향 전환으로 심리전을 걸어야 합니다. 이 두 가지를 잘 신경쓰신다면 기회가 더 많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Q. 4-1-3-2 포메이션은 초보분들이 사용하기 적당한 포메이션일까요?

최근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제 전술을 공개했습니다. 유저분들의 사용 후기를 보니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더군요. 아까 언급한 것처럼 제 전술은 수비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아무래도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Q와 QS 활용에 익숙하신 분들은 쉽게 적응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초보분들에게 4-1-3-2는 힘든 포메이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Q. 그렇다면 초보분들이 쉽게 사용할만 한 포메이션은 무엇일까요?

4-2-1-3을 추천해드립니다. 공격 진영의 1과 3은 CAM, LS, ST, RS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배치하시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2명 놓습니다. 4백까지 합치면 6명이 수비진을 구축하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 저지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4-2-1-3은 빠른 역습이 가능한 포메이션이라 득점에도 큰 어려움은 느끼지 않으실겁니다. 다만, 3톱은 아무래도 중앙 공격이 중심이되므로 크로스 플레이에는 썩 어울리지 않습니다.


▲ 4-2-1-3 포메이션의 예시
Q. 알겠습니다. 다시 4-1-3-2에 대해 질문을 하겠습니다. 해당 포메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어디인가요?

CM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Q. 그럼 CM에 배치할 선수에게 필요한 능력치는 무엇인가요?


스태미너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다양한 포지션을 섭렵할 수 있는 유상철(2002 한국전설)을 쓰고 있죠. 후보 자원으로는 야야 투레(WC)와 이을용(2002 한국전설)을 준비했습니다. 이 중 이을용은 컨디션에 따라 윙과 풀백에도 배치합니다. 2002 한국전설 선수들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더군요.


▲ 'ItsSensation'의 후보 선수 목록


▲ 2002 한국전설 이을용과 WC 야야 투레의 1강화 1레벨 기준 CM 포지션 주요 능력치
Q. 일각에서는 2002 한국전설의 피지컬이 약하다고 말합니다.

키가 큰 선수가 많이 없어서 그런 의견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 중인 김남일, 김태영, 이을용, 유상철, 홍명보는 모두 대장케미 적용 시 몸싸움이 105 이상입니다. 따라서 인게임에서 크게 약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 부분을 많이 걱정했습니다. 가격이 비싼 홍명보를 구입할 때 특히 더 했는데요, 센터백으로 사용하기엔 키가 좀 작기 때문이죠. 그런데 실제 플레이를 해보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헤딩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Q. 초보분들께 실력 향상을 위한 몇가지 노하우를 제공한다면요?

수비에서의 자리선정(C, 패드 LT)과 협력 수비(Q, 패드 X), 공격 시 공간 창출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에 익숙해지면 보다 쉽게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수비

공격 시 패스를 줄 수 있는 곳은 1~2곳, 많아도 3곳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위치를 보면 어느정도 경로를 예측할 수 있죠. 따라서 상대가 공격해올 때 공을 가진 선수에겐 Q(협력 수비)로 마크를 붙이고, 직접 컨트롤하는 선수는 예상 패스 경로를 막아서는 플레이가 수비의 기본이자 핵심입니다.

공격

초보분들은 보통 침투 명령(Q, 패드 LB)을 전방에 있는 선수에게만 하시더군요. 그러지 말고 후방과 측면 등 다양한 위치의 아군에게 침투 명령을 내려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좀 더 많은 패스 루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Q. 좋은 팁 감사합니다. 'ItsSensation'님은 패드 유저로 유명한데, 장단점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키보드는 위, 아래, 왼쪽, 오른쪽, 대각선 4방향의 총 8방향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반면 패드는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해 360도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죠. 따라서 보다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기엔 패드가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많은 키를 입력하는 것도 패드가 더 쉬운 편이죠.

하지만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세밀한 360도 방향 전환이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 'ItsSensation'의 카메라와 자동화 설정

Q. 현재 스쿼드에서 가장 애착가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티에리 앙리(07시즌)입니다. 07시즌 카드가 추가되자마자 앙리를 구매해 지금까지 사용 중인데요, '빅 앤 스몰(타겟터와 침투형 공격수를 조합하는 투톱 형태)' 조합에서 침투형 공격수 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곧 은퇴할 수도 있다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 07시즌 티에리 앙리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대인 수비 18, 적극성 39)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1시즌)와 유상철(2002 한국전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즐라탄은 09시즌도 사용해봤는데, 11의 골 결정력과 헤딩, 몸싸움이 더 좋았습니다. 유상철은 중앙 수비수(CB)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대장케미의 높은 가격때문에 부족한 포지션이 있는데요, 유상철로 이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Q. 앙리가 훗날 삭제된다고 가정하면, 대체 선수로는 누구를 쓸 생각인가요?

토마스 뮐러(WC)를 생각해 최근 5강화 카드를 구매했습니다. 웨인 루니(월드베스트)도 1강을 구입해 사용 중인데 생각보다 체감이 너무 좋더군요. 그래서 조만간 3강화 카드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일주일 전만해도 2.5억 EP 정도로 시세가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4억까지 올라갔더군요.
Q. 루니(월드베스트) 3강화 카드 외에 또 구입을 희망하는 선수가 있나요?

결정한 건 아니지만, 이번 전설 선수 중 반 데 사르에 관심이 많습니다. 루니 이후 선수단을 보강한다면 반 데 사르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 전설 반 데 사르의 1강화 1레벨 능력치
Q. 현재 노이어 WC와 월드베스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굳이 반 데 사르를 원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라 반 데 사르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축구에서 그의 활약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매욕심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Q.그럼 게리 네빌도 구매할 생각이 있나요?

아, 네빌도 있었군요. 헌데 필드 플레이어 전설 선수들의 가격이 매우 비쌀 것으로 예상되어 네빌까지는 크게 욕심나지 않습니다.

 Q. 현재 대장케미를 사용 중인데, 장단점 분석을 부탁드립니다.


대장케미는 시즌별 최고의 선수를 사용할 수 있어 체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월드베스트와 전설 선수를 사용해도 팀케미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 역시 장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일반 시즌 카드만으론 수비라인 구축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공격수의 비중이 더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김남일, 김태영(이상 2002 한국전설), 마이콘(월드베스트)을 스쿼드에 포함시켰습니다. 



▲ 2002 한국전설 김남일과 김태영의 1강화 1레벨 기준 CB 포지션 주요 능력치


포지션별로 일정 수를 정해 명단에 포함시킨다면 좀 더 유저들이 쉽게 대장케미를 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비싼 가격은 여전히 걸림돌이 되겠군요.

Q. 언급한 바와 같이 대장케미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EP가 필요합니다. 그나마 '저렴한' 대장케미 스쿼드는 없을까요?


제가 사용하고 있는 4-1-3-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스쿼드를 구성해봤습니다. 어느정도 성능을 고려했으며, 골키퍼는 아무나 써도 팀케미 효과를 누리는데 문제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ST: 티에리 앙리 (07시즌)

CF: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WC)

LM: 호나우지뉴 (06시즌)

CM: 루카 모드리치 (11시즌)

RM: 가레스 베일 (14시즌)

CDM: 야야 투레 (14시즌)

LB: 마르코스 로호 (WC)

LCB: 마츠 훔멜스 (WC)

RCB: 리오 퍼디난드 (06시즌)

RB: 세르히오 라모스 (08시즌)



Q. 피파온라인3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이번 순위경기 업데이트 이후 등급에 상관 없이 매칭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은 등급 유저분들은 엄청난 실력차에 좌절할 수 밖에 없고, 높은 등급 유저는 게임에 긴장감을 못느끼게 됩니다. 이는 순위경기에 대한 흥미를 떨어트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칭 시 등급 고려가 더 확실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 이탈하는 유저에겐 페널티를 부여하는 것도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끝으로 '클럽전' 모드가 따로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Q. 이제 곧 챔피언쉽 2015가 시작됩니다. 각오가 궁금하네요.

TOP 4 선발전에 도전할 예정인데, 무척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ItsSensation' 전경운을 응원해 주고 계신 많은 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예정입니다.

Q. 끝으로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근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노하우를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리고 있는데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Its' 클럽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매 주 랭커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랭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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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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