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으로 돌아온 안드레 한, 아우크스부르크를 위협한다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라 바이에른 뮌헨의 53경기 무패 기록을 저지했었다. 그러나 에이스였던 안드레 한의 이적으로 팀에 공백이 생긴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시작과 함께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강팀들을 쓰러트리며 리그 6위에 안착했다. 

이번 상대는 묀헨 글라드바흐다. 약체팀으로 꼽히던 묀헨 글라드바흐는 루시앵 파브르 감독이 부임한 2011년 이후 전혀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은 약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선발 라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팀의 무패기록을 경신하는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묀헨 글라드바흐에는 안드레 한이 존재한다. 오랜 무명시절을 거쳤던 안드레 한은 지난 시즌 강등 위기의 아우크스부르크를 리그 8위에 안착시키며 이름을 알렸다. 안드레 한은 개인기가 부족하지만 타고난 속도로 상대의 수비진을 붕괴하는데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묀헨 글라드바흐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따라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번 경기가 홈에서 적을 맞이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불과 1년전 임펄스 아레나에서 같이 적과 싸우던 안드레 한을 상대해야 한다. 과연 적진에 익숙한 안드레 한을 앞세운 묀헨 글라드바흐의 공격을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