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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천상계 픽밴 순위 장악, 렉사이 템트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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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2일(수)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등장한 123번째 신규 챔피언 ‘렉사이’가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렉사이는 출시 당일부터 픽률과 밴률, 그리고 승률이 모두 높았으며, 현재는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 목록에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다.


▲ 12월 21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상 각 라인별 대세 챔피언


▲ 렉사이의 픽률 변화

[(링크) 모든 챔피언 픽률 보러가기]

그렇다면 롤 전적 검색 통계상 렉사이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또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어떤 템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롤 전적 검색 통계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123번째 신규 챔피언 렉사이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정적인 정글 사냥이 가능, 떠오르는 육식 정글러 ‘렉사이’

렉사이가 출시되자마자 천상계에서 선호를 한 몸에 받은 이유는 바로 빠른 정글 사냥 속도와 안정적인 운영에 있다. 4.20패치 이후 프리시즌이 시작되고 정글 몬스터들의 능력치가 높아지며 정글러들의 사냥이 원활하지 않게 되었다. 특히, 기존에 ‘육식 정글러’들이 중립 몬스터를 빠르게 처치하고 라인에 습격을 가기가 기존보다 더 힘들어졌다.

4.20패치 (2014년 11월 25일)

몬스터 능력치 및 보상 변경

정글 사냥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물론 보상도 그에 맞게 커졌습니다. 덩굴정령에게 처형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
2014 시즌은 정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 너무 쉬웠습니다. 정글 사냥꾼들은 게임이 5분만 진행되면 정령석의 재생 능력치 때문에 생존력에 아무 신경 쓰지 않고도 몬스터를 쓸어담고 다닐 수 있었죠.
이 때문에 안정성이 강점인 챔피언들은 더 빠르게 사냥할 수 있는 정글 사냥꾼들에게 완전히 묻혀 버렸습니다. 어차피 누구나 체력이 가득 차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말씀드렸듯 정글에서의 생존력 확보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정성만 갖추고 공격로 기습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정글 사냥꾼'들이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리 신, 카직스, 엘리스, 이블린, 렝가 등등이죠. 이번 프리시즌에선 정글 사냥의 난이도를 높여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사냥 속도가 빠른 챔피언과 안정적으로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챔피언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냥 후에도 공격로를 기습할 체력을 남길 수 있는 방어적인 능력이 뛰어난 정글 챔피언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며, 피해량이 높은 정글 챔피언은 기습에는 뛰어날지 모르나 성장을 따라가기는 살짝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강타 보상과 정글 아이템 변경과 함께, 앞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정글 사냥꾼이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러나 렉사이의 경우 1레벨부터 ‘여왕의 진노(Q)’를 활용해 정글 몬스터를 빠르게 제압할 수 있고, 2레벨에는 ‘매복(W)’과 ‘제르시아의 분노(지속효과)’로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어 오랫동안 사냥을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3레벨부터 ‘땅굴 파기(E)’를 활용해 적 정글에 돌입을 시도할 수 있으며 ‘돌출(W)’을 연계 기술로 활용한 라인 습격에도 용이하다.


▲ 라이엇 게임즈의 렉사이 챔피언 집중 탐구

또한, 렉사이는 1:1 전투에 매우 강한데다가 ‘매복(Q)’ 기술을 활용해 적 정글러의 위치를 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적 정글에 돌입해 상대의 중립 몬스터를 빼앗는 이른바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기에 좋으며, 적 정글러의 이동 경로를 아군에게 알려 습격에 대비할 수 있다.


▲ 카운터 정글에 능한 렉사르
협박이 아니라 충고를 한다

초반에 장점이 많은 렉사이지만, 6레벨 이후로는 운영에 힘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렵다. 특히, 렉사이의 궁극 기술은 이동만 할 뿐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아군에게 이로운 효과를 주는 기능이 없어 사실상 한타 싸움에선 궁극 기술이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 때문에 아군과 함께 다니지 않고 주로 다른 라인에서 미니언을 처치하다가 궁극 기술로 합류해 한타 전투를 시작하는 ‘스프릿 푸쉬’ 전략이 자주 사용된다.


▲ 게임을 운영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궁극 기술
하지만 전투에선 공격 속도 증가 말곤 없는 거나 다름 없다

이와 같은 점 때문에 첫날에는 렉사이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몰락한 왕의 검’과 ‘굶주린 히드라’ 등 공격적인 아이템을 맞춰 마치 ‘마스터 이’나 ‘녹턴’과 같은 운영 방법을 활용했다. 그러나 군중제어 기술에 취약한 렉사이의 특성상 이와 같은 아이템을 맞추면 한타 싸움에서 생각처럼 큰 힘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천상계 유저들은 렉사이로 공격적이기보단 수비적인 아이템을 추가해 랭크 게임에서 활용했고, 매우 높은 효율을 보였다.


▲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의 랭크 게임 아이템 통계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정글 렉사이 소환사 주문

렉사이의 소환사 주문으론 주로 ‘점멸’과 '강타'를 필수로 선택했다. 그러나 간혹 탑 라인으로 갈 경우에는 '강타' 대신 '순간이동' 또는 '점화'를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렉사이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정글 렉사이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렉사이의 특성으로 공격에 특화된 ‘공격21/방어9/보조0’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9/보조0: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분노, 짐승 같은 힘, 무술 연마, 처형인,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대파괴, 막기, 꿋꿋함, 고참병의 흉터, 파괴전차’는 반드시 배웠다.


▲ 공격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룬은 공격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 공격력, 정수에 공격 속도, 그리고 문양에는 성장 마법 저항력을 착용했다. 인장에는 방어력을 주로 설치했으나 후반을 생각해 성장 방어력을 사용하는 유저도 간혹 있었다.


▲ 정글 렉사이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정글 렉사이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렉사이로 3레벨까지 원활한 정글 사냥을 위해 ‘여왕의 진노 / 먹잇감 추적(Q) -> 매복 / 돌출(W) -> 성난 이빨 / 땅굴 파기(E)’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3레벨부터 꾸준히 불리한 아군 라인에 습격을 시도하거나 적 정글에 돌입해 중립 몬스터를 빼앗았다. 기술 마스터 순서도 '여왕의 진노 / 먹잇감 추적(Q)'을 먼저 수행했으며, 그 다음으로 ' 성난 이빨 / 땅굴 파기(E)'를 선택했다. 단, 공통적으로 궁극 기술인 '공허의 돌진(R)'은 6, 11, 16레벨에 바로 배웠다.


▲ 렉사이의 선호 스킬트리

시작 아이템은 정글 사냥에 필수인 '사냥꾼의 마체테'와 '체력 물약' 2개를 선택했으며,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사용하다가 중반부에는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꾸는 경우가 많았다. 정글 아이템은 ‘추적자의 검’을 구매하고 이후 ‘용사’를 마법 부여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간혹, ‘용사’ 대신 ‘돌격병’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소수였다. 신발은 ‘닌자의 신발’ 또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선택했는데, 간혹 ‘기동력의 장화’를 선택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완성 아이템은 ‘란두인의 예언’과 ‘정령의 형상’을 최우선으로 조합했고, 이후 상대 조합에 따라 마법 저항력 또는 방어력을 높였다. 주문 공격을 하는 챔피언이 많을 경우에는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밴시의 장막’ 등을 선택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태양불꽃 망토, 가시 갑옷’ 등을 추가했다. 또한, 아군 라이너들의 시야에 도움을 주기 위해 꾸준히 ‘투명 감지 와드’를 구매해 주요 지점에 설치했다.


▲ 추적자 대신 길잡이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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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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