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갈라섰다.
번지스튜디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5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가 독립적인 관계로 새출발 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번지 스튜디오는 번지 유한책임회사(Bungie ,LLC)로 명칭이 바뀌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헤일로’ 시리즈를 비롯한 향후 개발되는 게임에 대해 장기 퍼블리싱 계약(Iong standing publish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그러나 앞으로 번지 LLC에서 개발하는 게임의 지적 재산권(IP)은 번지가 소유하게 된다.
번지 LLC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더라도 Xbox360 플랫폼 게임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번지 LLC의 지분 중 일정부분을 소유하게 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다양한 방식으로 ‘헤일로’의 시리즈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터 잭슨이 ‘헤일로’ 영화를 제작 중이며 , RTS ‘헤일로 워즈’가 번지와 앙상블 스튜디오(마이크로 소프트 소속)에서 개발 중이다.
번지스튜디오의 설립자 제이슨 존스(Jason Jones)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작업은 만족스럽고 훌륭했다. 하지만 번지는 상어와 같아서 생존을 위해 계속 헤엄쳐야 한다. 게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돌고래처럼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한다.”며 결별의 배경을 밝혔다.
번지는 2000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 되었으며,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제작 스튜디오로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최근 발매된 `헤일로` 시리즈의 완결판 격인 `헤일로 3`를 발매해 1주일만에 3억 달러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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