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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 유저들 사이에서 르블랑이 다시금 주류 챔피언으로 부상했다. 르블랑은 지난 6월 19일, 4.10패치로 하향된 이후 고인으로 몰락했었지만, 10월부터 천천히 픽률이 상승하더니 현재는 카사딘과 제이스를 제치고 미드 선호 챔피언 1순위에 등극했다.
▲ 12월 28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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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르블랑의 인기가 증가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르블랑으로 어떤 템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르블랑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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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원조 암살자, 환술사 ‘르블랑’
르블랑은 원래 ‘침묵의 인장’으로 적 챔피언을 침묵시키고 일방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암살자로 랭크 게임에서 필히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이었다. 그러나 4.10패치로 ‘침묵의 인장’의 침묵이 삭제된 이후로 이런 특징이 사라졌고, 픽률이 나날이 떨어져 비주류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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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론과 함께 침묵 삭제의 슬픔을 겪은 르블랑
르블랑의 픽률은 10월과 11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했고, 이는 2번의 상향 패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르블랑의 픽률 감소를 눈 여겨 보던 라이엇 게임즈는 르블랑이 제 기량을 못 펼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밸런스를 조정하고자 상향 패치를 감행했다. 우선 9월 26일 4.17패치로 거울 환영으로 받는 은신 지속 시간을 0.5초 높였으며, 왜곡 사용 이후 다시금 돌아올 수 있는 유예 시간을 1초 늘렸다. 피해량을 상향하기 보단 환술사인 르블랑만의 현란한 게임 플레이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르블랑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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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상향 패치에도 불구하고 르블랑의 픽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11월 6일, 4.19패치로 르블랑의 생존력을 높이고자 ‘거울 환영’으로 받는 은신이 ‘점멸’을 사용해도 해제되지 않게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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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2번의 상향 패치가 적용되자 많은 유저들이 르블랑의 새로운 템트리와 룬, 특성이 연구됐고, 랭크 게임에서 활발히 사용되기 시작했다.
▲ 르블랑의 픽률 변화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르블랑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르블랑의 소환사 주문으로 암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점멸’과 ‘점화’를 필수로 선택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르블랑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르블랑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르블랑의 특성으로 주문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0/보조9’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0/보조9: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마술, 정신력, 비전 연마, 처형인, 대마법사,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비전 검, 대파괴, 명상, 연금술사, 룬 친화력’은 반드시 배웠다.
▲ 주문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주문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마법 관통력을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과 정수에는 성장 주문력과 주문력을 착용했다. 단, 상대가 주문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일 때는 인장에 방어력 대신 성장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 천상계 유저들이 선호하는 르블랑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르블랑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르블랑으로 4레벨까지 ‘왜곡(W) -> 악의의 인장(Q) -> 왜곡(W) 2레벨 -> 환영 사슬(E)’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1레벨부터 ‘왜곡(W)’과 일반 공격을 적극 활용해 미니언을 처치하고 적을 견제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또한, 2레벨 이후로는 적에게 '악의의 인장(Q)’을 먼저 사용하고 이후 ‘왜곡(W)’을 연계해 더 큰 피해를 입혔다. 단, 상대 탑 라이너가 수준급 실력을 가진 유저거나 라인전에 강한 챔피언일 때는 꾸준히 미니언을 처치하는데 집중하고 적 정글러의 습격을 ‘왜곡(W)’을 사용해 피했다. 또한, 6레벨 이후로는 ‘모방(R)’을 적극 활용해 적을 강하게 견제하거나 다른 라인에 습격을 갔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모방(R) > 왜곡(W) > 악의의 인장(Q) > 환영 사슬(E)'순으로 마스터했다.
▲ 왜곡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주문력과 마나 회복력을 높이고자 '도란의 반지'와 '체력 물약' 2개를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첫 코어 아이템은 상대에 따라 다른 선택을 했다. 적 챔피언이 ‘제드, 판테온, 제이스’ 등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경우에는 ‘모렐로노미콘’, 반대로 ‘카타리나, 카사딘, 아지르’ 등 주문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를 최우선으로 맞췄다. 이후로는 주문력을 더 높이고자 ‘라바돈의 죽음모자, 공허의 지팡이, 존야의 모래시계’ 등을 추가했으며, 생존 아이템은 ‘밴시의 장막’ 또는 ‘수호 천사’를 선택했다. 장화는 대게 마법 관통력을 높이기 위해 ‘마법사의 신발’을 맞췄으나 적에 군중 제어 기술이 많을 때는 ‘헤르메스의 발걸음’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었다.
▲ 상대가 카사딘, 아지르 등 주문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 경우
▲ 상대가 제드, 제이스 등 물리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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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범'이라는 이름보다 '그란비아'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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