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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 두근두근, 주말에 `디아블로3`와 `데이트`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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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동성은 게임메카 내 댓글을 바탕으로 작성됩니다

메카만평

두근두근, 이번 주말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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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체 디아블로3 존재 알고 있나? 계속되는 루머 생산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WWI)가 가까워오긴 했나 보다. 해외 매체들의 실수를 가장(?)한 밑밥 뿌리기가 기승을 부리니 말이다.

지난 주 북미의 게임전문매체 엑스파이어(Xfire.com)는 WWI예고 기사를 내보내면서 ‘오프닝 이후 신작이 발표되면 100여명의 블리자드 팬들과 채팅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다. 지난 번 블리자드 팬사이트 블리즈플래닛의 설레발이 해프닝으로 결론 나며 사그러들던 ‘디아블로3’ 불씨에, 엑스파이어가 다시 기름을 부은 것이다. 또 23일에는 ‘WOW’의 홍보를 위한 티저 페이지를 신작과 연관시켜 해석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 잠잠해질만 하면 다시 한번 불씨를 지피는 해외 매체들의 ‘떡밥 뿌리기’는 꺼져가던 촛불을 매번 살리는 ‘대통령 담화’에 비견할만하다.

하지만 명확하게 해프닝으로 결론 났던 ‘블리즈플래닛 사태’ 때와는 달리 엑스파이어는 예고기사로 인한 논란이 확산되자 ‘신작이 발표되면’이란 표현만 삭제했다. ‘뭔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대목이다.

‘디아블로3’에 대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은 블리자드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두 개의 프로젝트(차세대 MMOG 그리고 또 다른 신작)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 ‘디아블로3닷컴(diablo3.com)’의 도메인을 구입했다는 것. 정황상 내부에서 `디아블로`를 이용한 무엇인가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난무했진만 게이머들은 ‘디아블로3’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ID ppangaru는 “블리자드는 너무 신비주의. 그래도 기대되긴 한다. 어느 타이틀이건 기대된다.”고 의견을 밝혔고 ID startman은 “거의 나온다고 보는 것이 맞다, 최근 에이지오브코난과 워해머 온라인 등이 너무도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미 코난에게 많은 유저들이 넘어간 상태에서 붙들어놓을 무언가가 필요할 것. 게이머들의 기대심을 이제 자극해야 할 카드로는 디아블로3가 가장 강력하다.”고 나름대로 분석을 내렸다. ID startman은 이어 “디아3가 나온다면 절대로 패키지로는 나오지 않을 것. 백이면 백 온라인 게임이다. 이미 WOW에서 온라인게임의 노하우와 여러가지 경험을 쌓아 놓았고 패키지 아무리 많이 팔아봐야 대박 난 온라인게임 하나보다 못하다.” 주장했다.

‘스타크래프트2’가 발표됐던 2007 WWI가 끝난 후 기자는 이런 생각을 했더란다. “디아블로의 차기작이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물론 그 존재는 믿지만 ‘디아블로 차기작’이 이번 WWI에서 발표될지는 주말이 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게임메카는 2008 WWI도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드릴 예정이다. 주말에 모두 모니터 앞에서 긴장하고 계시라!

두근두근, 데이트 하고 싶은 사람들은 모니터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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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온라인, 야하지만 싸구려 성인물과는 달라!

‘성인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온라인에 구현하는 ‘데이트 온라인’의 구체적인 내용이 게임메카를 통해 공개되었다. 물론 성인들만의 아름다운 세상이라서 미성년자는 접근불가다. ‘데이트 온라인’은 유저 각각의 아바타는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미소녀연애시물레이션’처럼 장면전환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게임이다.

개발사 GPM스튜디오의 김남균 이사는 ‘데이트 온라인’에 대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인 것은 맞지만 싸구려는 아니다’라며 ‘로맨틱 소설과 같이 여성들도 좋아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게임 내에서 ‘야한 행동’은 여성유저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등(그럼 남성유저는 당할(?) 수도 있단 말인가!?) 매너 있는 데이트를 할 수 밖에 없다.

‘데이트 온라인’에 대한 게이머들의 소감 및 우려는 매우 현실적이다. ‘남자가 여자인척 하고 게임을 하면 어떻게 하나’, ‘원조교제의 새로운 도구로 활용되면 어쩌나’, ‘미성년자들이   주민번호를 도용하면 어쩌나’ 등등. ,ID ultimaty는 “이 게임은 3~40대 여성 유저(부모의 아이디를 도용한 미성년자)들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게 된다.”며 미성년자들의 접근을 우려했고 ID 생마는 “이미 잘 만들어진, 기능적으로 순항중인 조건만남 싸이트가 여러 개 있다. 은근슬쩍 게임 내에서 원조교제 등등을 시도하려는 사람은 있겠지만 조직적으로 데이트 온라인으로 옮겨오지는 않으리 본다. 오히려 여성 아이디로 접근했다가 중요한 순간에 060번호를 뿌려대는 여자들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며 침 흘리는 늑대(?)들에게 경고의 멘트를 날려주셨다.

김남균 이사는 우려되는 부작용에 대해 “개발사들이 모든 부분을 다 커버할 수는 없다. 앞으로 어느 정도 신경은 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는데, ‘어느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기자도 잘 모르겠다. 이런 애매한 표현은 ‘야하긴 하지만 싸구려는 아니다’라는 ‘데이트 온라인’의 모토로 이어지는데, 영화사의 끊이지 않는 논란인 ‘예술이냐 외설이냐’의 향기가 짙게 느껴진다.

어쨌든 ‘데이트 온라인’ 류의 게임은 성인 콘텐츠에 대해 경직된 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다. ‘데이트 온라인’이 논란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개념 있는 수위조절과 위험요소 차단으로, 본래 취지인 성인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온라인에 구현해주길 기대해 보자.

NHN게임즈 신작 C9, 얼짱 집안 유전자가 어디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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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 김대일 PD, 진짜 같은 비주얼, 타격감, 조작감을 추구한다

NHN게임즈의 신작 MORPG ‘C9’의 실루엣이 공개되었다. AMD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제작중인 ‘C9’은 비주얼 면에서 형 뻘인 ‘아크로드’와 ‘R2’를 압도한다. ‘아크로드’와 ‘R2’가 게임계의 꽃미남으로 여러 게이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것처럼, 막내 ‘C9’ 역시 외모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역시 유전자의 힘은 위대하다.

‘C9’의 김대일PD는 “그래픽 좋고, 타격감 좋고, 조작감 좋은 MORPG.”라고 ‘C9’을 소개했다. 성격이 좋은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얼짱에 운동신경은 좋은 아이란 뜻이다.

게이머들 역시 간만에 등장한 국산 꽃미남 온라인 게임에 흥분했다. ID _헌터_는 “그래픽이 북미 에이지오브코난을 연상케 한다. 하지만 그래픽보단 게임성에 많은 치중을 둬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로도 대박 나는 게임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고, ID ct78kim “기술력은 인정받을 만 하다. 실제로 그 기술력을 게임을 하면서 얼마나 체감할 수 있을지, 또 그만큼 몰입할 수 있을 만큼 게임성이 좋을지 아직 궁금한 것이 많지만 일단 기대해 본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외모가 뛰어나고 성격도 좋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지만, 사실 진짜로 실속 있는 인기를 누리는 쪽은 친근한 외모에 성격 괜찮은 훈남들이다. 외모는 뛰어나지만 성격이 사근사근하지 않으면 그냥 바라만 보는 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C9’의 성격이 궁금해진다. ‘성격 별로인 얼짱이 훈남 못이기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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