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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미드에서 탑으로 라인 변경, 천상계 리산드라 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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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 사이에서 리산드라가 가장 선호 받는 탑 라이너로 손 꼽히고 있다. 리산드라의 픽률은 10월 이후로 서서히 증가했지만, 그 사이에 기술 상향이나 관련 아이템 업데이트는 전혀 없었다. 


▲ 01월 04일(일) 롤 전적 검색 통계

[(링크) 롤 전적 검색 통계 보러가기]

왜 롤 전적 검색 통계에서 리산드라의 인기가 증가했을까? 그리고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리산드라로 어떤 템트리를 사용하고 있을까? 매주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통계를 분석하는 ‘리그오브레전드 픽률 분석’ 이번 시간에는 리산드라의 픽률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다.

※ 잠깐 상식, 리그오브레전드 용어 소개

Q. 챔피언 픽률은 무엇인가?

A. ‘챔피언 픽률’은 랭크 게임에서 해당 챔피언을 얼마나 선호하는지 보여주는 순위 통계다. 이 자료로 최근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챔피언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챔피언 탄생 이래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산드라’

재작년 4월 30일에 추가된 리산드라는 원래 출시 때부터 미드 라이너로 많이 사용됐었다. 그러나 오리아나, 직스 등 다른 주문력 챔피언들에 비해 포탑을 보호하며 먼 거리에서 미니언을 처치하는 능력이 뒤떨어졌고, 르블랑이나 제드 등 암살자 챔피언들과 비교했을 때 적 주요 딜러를 확실하게 처치하고 생존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이 때문에 리산드라의 픽률은 서서히 감소해 일부 즐겨 사용하는 유저들만 선택하는 챔피언으로 자리잡았다.


▲ 다른 미드 라이너들에 밀려 한 동안 비주류 챔피언이었던 리산드라

리산드라를 지켜보던 라이엇 게임즈는 밸런스를 맞추고자 작년 7월 31일 4.13패치로 기술을 일부 상향했다. 우선, ‘얼음 파편(Q)’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 리산드라가 지속적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궁극 기술인 ‘얼음 무덤(R)’의 둔화율도 최고레벨 기준 35%나 높여 한타 싸움에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런 상향 패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유저가 적어 픽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태였다.

4.13패치 (2014년 7월 31일)

리산드라

Q - 얼음 파편

재사용 대기시간6/5.5/5/4.5/4초 ⇒ 6/5.25/4.5/3.75/3초

W - 서릿발

주문력 계수0.60 ⇒ 0.40

R - 얼음 무덤

둔화율20/30/40% ⇒ 30/45/75%


그러나 이와 같은 상향 패치를 바탕으로 일부 천상계 유저들이 생각을 달리해 리산드라를 미드가 아닌 탑 라이너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매우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최근 탑 라이너가 소환사 주문으로 순간이동을 필히 사용하는 것과 다양한 군중 제어 기술이 있는 리산드라와 어울려 좋은 효율을 보인 것이다. 게다가 4시즌 후반 들어 탑 럼블과 미드 제드가 다시 유행하며 이를 상대하기 좋은 리산드라가 활약하기 좋아졌다.


▲ 리산드라의 픽률 변화

이에 천상계 유저들은 탑 리산드라의 새로운 템트리와 스킬트리를 연구해 랭크 게임에서 사용했고, 심지어 201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프리시즌에서도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탑 리산드라를 선택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와 같이 상위권 유저들이 리산드라를 탑으로 활용하고 효율이 좋다는 것이 증명되자 현재 리산드라는 탑에서 최고로 선호 받는 챔피언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공식 대회에서 탑 리산드라를 활용했다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리산드라 소환사 주문

롤 전적 검색 통계상 천상계 유저들은 리산드라의 소환사 주문으로 ‘점멸’과 ‘순간이동’을 필수로 선택했다. 그러나 라인전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간혹 '순간이동' 대신 '점화'를 고르는 경우도 있었다.


▲ 천상계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는 리산드라 소환사 주문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리산드라 특성과 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리산드라의 특성으로 주문력에 특화된 ‘공격21/방어0/보조9’를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공격21/방어0/보조9: 유저마다 포인트 투자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마술, 정신력, 비전 연마, 처형인, 대마법사, 위험한 게임, 강력한 일격, 비전 검, 대파괴, 명상, 연금술사, 요리의 대가’는 반드시 배웠다.


▲ 주문력을 극대화한 특성


▲ 반드시 배워야 하는 특성

또한, 룬도 주문력을 최대로 높인 조합을 선택했다. 주로 표식에는 마법 관통력을 인장에 방어력을, 그리고 문양과 정수에는 성장 주문력과 주문력을 착용했다. 단, 상대가 주문 공격을 주로 하는 챔피언일 때는 인장에 방어력 대신 성장 체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 천상계 유저들이 선호하는 리산드라 룬


천상계 유저들이 추천하는 리산드라 스킬과 템트리

다이아몬드 등급 이상의 유저들은 리산드라로 4레벨까지 ‘얼음 파편(Q) -> 얼음갈퀴 길(E) -> 얼음 파편(Q) 2레벨 -> 서릿발(W)’순으로 기술을 배웠다. 그러나 아군 정글러의 습격 상황에 따라 2레벨에 ‘얼음갈퀴 길(E)’ 대신 ‘서릿발(W)’을 먼저 배우거나 3레벨에 ‘얼음 파편(Q) 2레벨’ 대신 ‘서릿발(W)’을 배워 호응했다. 초반 라인전에서는 1레벨부터 ‘얼음 파편(Q)’과 일반 공격을 적극 활용해 미니언을 처치하거나 적을 견제하는 전법을 사용했다. 또한, 아군 정글러가 습격을 왔을 때는 '얼음갈퀴 길(E)’과 ‘서릿발(W)’을 활용해 호응했다. 기술 마스터 순서는 ‘얼음 무덤(R) > 얼음 파편(Q) > 서릿발(W) > 얼음갈퀴 길(E)'순으로 마스터했다.


▲ 주 공격 기술을 우선 마스터하는 스킬트리를 선호했다

시작 아이템은 주문력과 마나 회복력을 높이고자 '도란의 반지'와 '체력 물약' 2개를 선택하는 경우가 다수였다. 장신구는 '와드 토템'을 구매한 이후 중반부터 되팔고 '탐지용 렌즈'로 바꿨다. 첫 코어 아이템은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와 마나 수급을 위해 ‘모렐로노미콘’을 최우선으로 맞췄다. 그러나 상대 탑 라이너가 판테온이나 자르반 등 강력한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때는 생존을 위해 시작 아이템을 ‘천 갑옷’과 ‘체력 물약’ 5개를 구매하고, 이후 ‘추적자의 팔목 보호대’를 우선 완성한 뒤 ‘모렐로노미콘’을 맞췄다. 신발은 대게 ‘아이오니아의 장화’ 또는 ‘마법사의 신발’을 선택했는데, 이는 취향 차이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장화 완성 이후로 소환사 주문 ‘순간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빠르게 ‘민병대’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후로는 주문력을 더 높이고자 ‘공허의 지팡이, 라바돈의 죽음모자, 존야의 모래시계’ 등을 추가했으며, 생존 아이템은 ‘심연의 홀’ 또는 ‘수호 천사’를 선택했다.


▲ 모렐로노미콘과 아이오니아의 장화를 최우선으로 구매해
재사용 대기시간 40% 감소를 맞췄다


▲ 상대가 물리 공격을 하는 챔피언일 경우 도란의 반지 대신
천 갑옷을 시작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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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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