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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나가` 웹게임은 역시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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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비스되고 있는 웹게임의 수만 해도 현재 백여 개. 투자대비 수익률이 좋은 웹게임은 게임사들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현재까지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경영, 연애 시뮬레이션, 그리고 비행 슈팅 게임까지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기 순위 상위에 랭크된 게임들은 대부분이 전략 시뮬레이션에 속한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소재는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다. ‘삼국지W’,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병림성하’는 물론 현재는 대형 게임포털들 까지 삼국지를 모태로 하는 웹게임을 내놓아 경쟁이 치열해 졌다. 이처럼 많은 게임들이 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삼국지 마니아들의 발길을 끄는 게임은 따로 있다. 

2009년 서비스 된 후 이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삼국지W’는 국내 개발사인 스냅씽킹에서 만든 게임이다. ‘삼국지 W`의 인터넷 방송만 해도 동시 접속자 수가 400명을 돌파하는 등 여전히 선전 중이다.


 


▲ 장수 카드 재활용이 일품인  `삼국지W` 

현재 두 개의 서버를 운영 중인 ‘삼국지W’는 추세에 걸맞게 모바일 연동 기능도 지원하여 스마트폰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국지’의 오리지널리티를 느끼고 싶은 게이머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으로, 게임 내 장수 카드 재활용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필요 없는 장수카드를 재활용하여 새로운 장수를 랜덤으로 얻는 시스템으로, 4장의 카드를 조합하면 무작위로 하나의 장수카드가 생성되는데, 운에 따라 3성 급 이상의 장수가 나올 경우도 있다.


▲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SD삼국지

일본의 원업사가 개발한 ‘SD삼국지’는 그동안 삼국지 장수들이 잡던 힘을 버리고 귀여운 삼국지 게임을 만들어 냈다. 이미 일본에서 100만 유저를 확보하는 등 게임성을 인정받아, 작년 넥슨모바일과 함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3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다.

삼국지 게임들은 주로 성인을 주요 공략층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SD삼국지’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적인 측면이 강하다. 짧은 등신 비율의 캐릭터는 물론 깔끔하고 귀여운 UI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판타지적인 느낌이 융합된 캐릭터는 기존 삼국지 게임들이 답습하던 디자인적 한계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으며 연령을 불문 인기를 끌고 있다.  


▲ 3 분안에 천하 호령? 웹게임 `삼분천하`
 

홍콩 개발사인 런업에서 개발하고 엠군을 통해 채널링되고 있는 ‘삼분천하’는 내정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으로, 2011년 정식 서비스 돌입 후 유저 수가 가파르게 상승해 현재 서버 네 개의 서버를 바쁘게 돌리는 중이다.

게임 진행은 게이머가 지배하는 주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성의 군주가 되어 각종 내정 관리를 통해 은전, 군량, 병사 등의 자원을 징수/채취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관직 승급, 장수 훈련, 무기 구입/강화, 퀘스트 수행, 장수 배양 등이 가능하다.


▲ 쿤룬 코리아에서 서비스 중인 `K3 온라인` 

중국의 게임 개발사 쿤룬에서 서비스 중인 ‘K3 온라인’은 국내에는 작년 11월 서비스를 개시 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현재는 동시접속자 수만 3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K3 온라인’이 다른 게임들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전략 웹게임을 대표하는 땅따먹기가 없어서 전쟁피해자를 양산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웹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오랫동안 일궈놓은 성이 강력한 상대 플레이어에게 쑥대밭이 돼서 게임을 접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K3 온라인’에서는 다른 유저에게 침략을 당해도 딱히 큰 피해를 받지 않는다. 성이 공격당해도 건물이 파괴되거나 애써 징병해놓은 병사들의 수도 줄지 않는다.

대신 상대 플레이어를 정복시킬 경우, 그를 자신의 신하로 만들 수 있으며, 신하가 된 게이머는 징수 때마다 세금과 재정 수입을 주인에게 제공해야 한다.


▲ 엔도어즈에서 개발 중인 `삼국지를품다` 

2012년 웹게임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국지를품다’는 MMORPG 웹게임으로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하지만 역사 게임의 거장으로 유명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가 개발을 맡고 있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삼국지를품다’는 춘추전국시대의 극적이고 장대한 삼국지의 스토리 3D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구현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모드 및 리얼리티를 살리는 성우들의 열연이 삼국지의 감동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또한,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일반 웹 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일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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