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이슈 이사람

N.E.O 온라인, “우리는 좀 다른 길로 가겠다”

‘N.E.O 온라인’이 4일부터 2차 프리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N.E.O 온라인’은 중고신인이다. 지난 2008년 1월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던 ‘라이프 온라인’은 오픈 6개월 만에 소리소문 없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당시 소노브이 측은 업데이트 등 미리 약속한 계획을 지킬 수 없어,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리뉴얼에 착수한다고 서비스 종료의 배경을 밝혔다. 그리고 다시 6개월, ‘라이프 온라인’은 ‘N.E.O 온라인’으로 이름을 바꾸고 시장에 컴백했다. ‘N.E.O 온라인’. 풀면 ‘NEW ERA ODYSSEY’다. ‘N.E.O 온라인’ 이름처럼 새 시대의 전설이 될 수 있을까? ‘N.E.O 온라인’의 김진호 PM을 만나 보았다.   

▲ 네오 온라인 소개 영상       

리뉴얼 6개월, 스스로 새로워지고 싶었다.

지난 해 5월 서비스 6개월 만에 ‘라이프 온라인’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정확한 이유는 무엇인가?

김진호 PM: 일단은 유저 의견을 재빨리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업데이트 등 미리 언급한 부분에서도 약속을 지킬 수 없었던 것도 큰 이유다. 게임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인데 그것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빨리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냥 서비스를 지속할 수 도 있었지만, 좀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다. 런칭했으니까 `어떻게든 가자` 보다는 새로워진 모습으로 내놓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그렇다면 리뉴얼 기간 동안 선행되었던 문제를 해결할 만큼의 콘텐츠 개발이 이루어졌나?

김진호 PM: 오픈베타테스트 기준으로 분량 면에서는 2배 이상 늘어났고, 새로운 시스템들도 많이 추가되었다. 점령전, 그룹전, 혼돈의 폭주, 결혼, 몬스터 침략 등 기존 시스템에서 발전되거나 추가된 것들이 많다. 아직 미공개인 부분이 많지만 개발은 완료가 된 상태다.

그룹전은 어떤 시스템인가?

김진호 PM: ‘라이프 온라인’의 경우 게임의 세계변화가 중심이었다. 세계가 변할 경우 일정시간 동안 무차별 PK가 가능했다. 그런데 유저들 의견이 무차별 전투보다는 좀 더 짜임새 있는 전투를 원하더라. 그래서 ‘N.E.O 온라인’에서는 혼돈상태에서 세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그룹전투를 하는 개념으로 바꿨다. 그룹전이 시작되면 그룹석이라는 점령석을 두고 쟁탈전을 벌이게 된다.

* 보충설명: - ‘N.E.O 온라인’에서는 혼돈 게이지가 있어 사냥 등 서버구성원의 행동에 따라 세계가 변하게 된다. 세계가 혼돈 상태에 빠질 경우 30분간 그룹전이 전개 되는데 원래 ‘라이프 온라인’에서는 무차별 PK가 가능했다. 그룹은 세 개로 나눠지며 레벨에 따라 서버에서 자동적으로 분류가 된다. 세계가 혼돈상태에 빠질 경우 이용자들은 그룹전에 참여할지 안 할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참여하지 않을 경우 몬스터 침입 등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혼돈 전(왼쪽) 후 (오른쪽)

명성, 그룹전이 ‘N.E.O 온라인’의 특징

그룹전에 참가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30분 동안 어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나?

김진호 PM: ‘N.E.O 온라인’에는 ‘코어’를 100개 모으면 5분으로 간 ‘혼돈의 폭주’라는 변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세계가 혼돈 상태에 빠지면 평소 1~2개의 코어를 달고 다니던 몬스터들이 코어를 4개씩 떨어뜨린다. 평소보다 빠르게 코어를 모을 수 있는 것이다. 또 혼돈 상태에서는 포획해 온 몬스터들이 마을에 풀려나게 되는데 이를 또 잡을 수도 있다. 한마디로 혼돈상태에서는 빠르게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룹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레벨업에 유리하다면 그룹전에 참여할 이유가 적어지지 않는가?

김진호 PM: ‘N.E.O 온라인’에서 또 중요한 것이 명성이다. 코스튬이나 길드창설, 명성 전용상점 등 명성을 이용하는 콘텐츠들이 강조되어 있다. 이 명성은 그룹전에 참여해 좀 더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또 돈도 적절하게 보상하고 기여도가 일정 이상을 넘어설 때는 사냥할 때 보다 3배 높은 경험치를 주기 때문에 충분히 이점이 있다.

그룹전은 세 개의 팀으로 나뉘기 때문에 전략적인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김진호 PM: 맞다. 그룹전을 통해 보다 짜임새 있고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그룹석은 총 네 가지가 있다. 대형 하나 소형 세 개. 최종 승리는 점수제로 진행이 되는데 대형 그룹석을 차지했을 때 좀 더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또 상대를 PK하고 그룹석을 차지하는데 기여도를 따져 팀의 최종점수가 나오게 된다. 이것이 그룹전에서 무차별적인 전쟁이 아니라 전략적인 전투를 해야 하는 이유다.  

점령전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

김진호 PM: 점령전도 대형 점령석 하나와 소형 점령석 세 개를 놓고 진행된다. 미리 지역을 차지한 길드에게는 대형 점령석을 우선적으로 차지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길드가 지역을 차지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몬스터의 침략은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이벤트인가?

김진호 PM: 몬스터의 침입은 세계가 혼돈상태에 빠지면 일어나게 된다. 이용자들은 평소에 몬스터를 포획해서 NPC에게 가져다 주는데 혼돈상태에 빠지면 이들이 다 풀려난다. 포획을 열심히 했다면 신나게 몬스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몬스터  침략 상황에서 사냥을 하면 명성을 많이 획득할 수 있다.

▲ 몬스터 침입

그렇다면 명성을 소비할 수 있는 가장 큰 콘텐츠는 무엇인가?

김진호PM: 상점이다. 명성 전용 상점을 이용해 좀더 효율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픈베타테스트 기준으로 콘텐츠 업데이트, 다른 RPG와 차별화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이 ‘N.E.O 온라인’의 특징적인 면들인 것 같다. 언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나?

김진호 PM: 현재 프리오픈베타테스트 버전에서는 아직 붙지 않은 것들이 많다. 하지만 언급한 것들의 개발은 완료가 된 상태이다 오픈베타테스트를 기준으로 하나씩 붙여 나갈 것이다.     

적극적으로 마케팅하지 않는 것 같다

김진호 PM: 사실 시기를 보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좀 신중히 갈 생각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2차 프리오픈베타테스트 때 반응과 유저 의견들을 종합해 성공의 가능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시기를 찾고 있다.

‘라이프 온라인’ 때도 그랬지만 별도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

김진호PM: 대중에게 공개하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았을 뿐 내부적으로는 많은 비용을 들여 전문적인 테스터들을 활용한 검증작업을 했다. 한번에 200명 이상씩.심지어는 중국까지 가서 서버부하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들이 볼 때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그런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를 내놓고 싶었다.

특징적인 면들을 살펴 봤는데 큰 틀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김진호 PM: 겹치는 영역의 MMORPG는 없다고 생각한다. ‘N.E.O 온라인’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MMORPG와 좀 다른 길을 가고 싶다. ‘N.E.O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키우느냐’, ‘무엇을 입히느냐’ 등 정해진 길이 없다. 직업도 없고 꼭 갖춰야 할 세트 코스튬도 존재하지 않는다. 페어스톤을 이용해 스스로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 있다. 물론 능력치는 이와 별도다. ‘N.E.O 온라인’을 하다 보면 국내에도 ‘이런 자유도를 가진 게임이 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리뉴얼을 하면서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이제 그 결과물을 게이머들이 즐겼으면 좋겠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게임소개
네오 온라인에서는 하나의 고정된 직업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케릭터가 자유롭게 성장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케릭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케릭터의 레...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