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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의 베타테스트를 코앞에 두고 있는 현재, 블리자드 본사(캘리포니아 어바인) 프레스투어를 통해 스타2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핵심 개발자 `크리스 시거티(수석 프로듀서)`와 `더스틴 브라우더(수석 디자이너)`의 인터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럼 스타2의 개발 상황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의문점을 한번에 해소해보자!
스타1같은 경우 컴퓨터 인공지능이 좋다고 말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이번 스타2에서는 컴퓨터의 인공지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궁금하다. 크리스 시거티: 스타1이나 워크래프트3에 비해 인공지능이 대단히 향상됐다. 우선 스타1과 달리 인공지능이 치팅(플레이어의 모든 행동을 알고 있거나, 자원을 배로 수집하는 등)을 하지 않고, 실제 인공지능이 확인한 것을 기준으로 플레이 한다. 더스틴 브라우더: 덧붙여 설명하자면 자신이 플레이어를 탐색한 결과를 토대로 유닛을 생산하고, 빌드를 탄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의 경우 전투를 벌이면 무조건 유닛이 전멸할 때까지 싸웠지만, 이젠 전력이 밀린다고 생각되면 유닛을 빼서 도망치고 유닛을 모아두는 이런 행동도 한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모드(인세인)은 치팅으로 플레이 한다. 인세인 모드는 자원을
얼마나 모으고 있는지도 알고 있고, 맵에 대한 모든 정보도 알고 있어
대단히 어려운 모드다. 물론 못 이길 수준은 아니며, 프로게이머 수준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파훼할 수 있다.
스타2의 게임 속도 단계가 궁금하다. 스타2는 스타1에 비하여 게임 속도가 얼마나 차이나나? 크리스 시거티: 스타1는 패스티스트(fastest)까지 있는데 스타2에는 패스터(faster)까지 있다. 하지만 스타2의 패스터의 속도가 스타1의 패스티스트와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엔진의 차이로 인해 스타2가 약간 더 빠르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패스터가 가장 빠른 모드이지만 유저들이 원한다면 더 빠른 속도의 모드를 추가할수도 있다.
크리스 시거티: 테란 패키지인 `WINGS OF LIBERTY`의 동영상은 20개 정도가 될 것이며, 행사를 통해 소개되었던 인게임 영상 또한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시네마틱 영상도 준비되어 있다.
스타2 베타 테스트의 컴퓨터 사양이 정해지지 않았다. 개발팀 내부에서 생각하는 최저 사양과 최고 사양은? 크리스 시거티: 정확한 사양을 알려줄수는 없지만, 그래픽카드는 픽셀쉐이더 2.0 이상 지원 / 시피유는 최상급 싱글코어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최고 사양을 돌리기 위해서는 쿼드코어 시피유가 필요할 것이다. 스타1과 이번에 발매할 스타2와 어떻게 이어지는가? 크리스
시거티: 스타2의
배경은 브루드워 이후 4년이 지난 시기이며, 스토리는 이어지기 때문에
익숙한 인물들을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다. 없어진 유닛들이 맵 에디터를 통해 공개된다고 했는데, 모든 유닛이 등장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부만 등장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더스틴 브라우더: 거의 모든 유닛들이 공개된다. 그리고 멀티플레이에서는 볼 수 없는 유닛(싱글 등장 유닛)들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배틀넷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이나 요금정책이 궁금하다. 더스틴 브라우더: 현 상황에서는 무엇이 추가될지 말해주긴 어렵다. 하지만 다양한 게임들을 참고하면서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 워크래프트3같이 지속적으로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향과 캐쥬얼 유저들도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향을 찾고 있다. 그래서 러쉬 방지 모드나 새로운 초보자들이 게임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튜토리얼 모드 같은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타2의 배틀넷 방식은 스타1의 p2p 방식인가?, 아니면 디아블로2같은 서버 방식인가? 크리스 시거티: 스타2의 배틀넷은 p2p 라우터 베이스 방식(워크래프트3 방식)이 될 것이다. 플레이 도중 디스커넥팅 같은 부정한 행위를 하는 경우, 플러그를 누가 뽑았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위와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
더스틴 브라우더: 이번에 공개된 관전 모드는 계속 지원할 것이며, 모든 경기와 맵에 사용할 수 있다. 각 게임당 최대 12명이 한방에 들어갈 수 있고 4:4까지 대전이 가능하며, 관전 모드로 4명이 참여할수 있다.
레더 시스템의 변화가 있을 예정인가? (경기 속도 고정되는 부분 등) 크리스 시거티: 스타1에 비해 보다 향상되고 다양함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며, 스타1과 달리 경기 속도는 가장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
스타2를 50여명의 개발자로 개발한다고 알고 있는데, 너무 적은 인력이라고 생각이 든다. 크리스 시거티: 스타2를 개발하는 코어 개발자는 50여명이 맞다. 하지만 이 인원이 모든 것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배틀넷을 담당하는 팀, 시네마 무비를 제작하는 팀, 사운드 팀, 커뮤니티 팀 등 많은 팀들과 협력 하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렇기에 코어개발자와 나머지 팀까지 생각하면 스타2 개발에 임하는 인원은 대단히 많으며, 블리자드의 총력을 기울여 개발 중이다. 예로 워크래프트3의 경우 코어 개발자가 30여명이었다.
현재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가? 미국 베타테스트가 밀리고 있기 때문에 궁금증이 더하다. 더스틴 브라우더: 배틀넷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만, 동시에 진행하는 일이 상당의 많아 모두 말하기 어렵다. 몇 가지 핵심만 뽑아서 알려드리자면, 디자인 쪽은 싱글플레이 제작 중에 있는데, 새로운 방식의 미션을 도입하고 있어 마무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그리고 유닛과 건물의 밸런스도 조정 중이다. 유닛의 어빌리티를 넣고 빼는 등의 작업을 통해 밸런스를 잡고 있고, 게임 퍼포먼스 최적화에도 작업을 하고 있다. 크리스 시거티: 현재 빌드가 베타테스트 이전에 가장 최신의 업데이트가 된 버전이며 베타테스트에 필요한 데이터가 다 들어간 상태이다. 하지만 최종버전이라 할 수는 없으며 베타테스트 진행 시 내용이 변경될수도 있다.
수석 프로듀서와 수석 디자이너가 어떤 일을 도맡아 하는지 모르는 유저가 많다. 각 직책에 따라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달라. 크리스 시거티: 프로듀서는 개발팀 전체의 스케쥴을 정하고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하는 것, 어떻게 개발하는게 최선인지 생각해 진행하는 것 그리고 개발팀의 사기고양, 목표를 정해주는 등 인력 관리를 하는 직책이라 할 수 있다. 더스틴
브라우더: 게임의
구성과 스토리에 적합하게 유닛과 건물이 만들어졌는지 체크하고 스타2가
어떤 게임이 되어야 할지 방향을 잡는 것 그리고 게임의 재미가 의도한대로
만들어졌는지 등 게임 자체의 방향성을 체크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배틀리포트를 하는걸 보니, 아주 열정적인데, 원래 그런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e스포츠 방송을 많이 보는지 궁금하다. 더스틴 브라우더: 항상 그러하다. 스타크래프트 경기중개뿐만 아니라 축구, 하키같은 스포츠에도 아주 열정적이다. 이러한 경기에는 휴먼드라마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열정적이 된다. 워낙 게임이 재밌고 흥미롭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리고 e스포츠 방송을 즐겨보긴 한다. 언어의 장벽이 있긴 하지만, 경기 자체에서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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