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소프트가 개발하는 MMORPG `에다전설`이 18일 오후 2시부터 1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했다. ‘에다전설’은 올림푸스와 티탄의 신화를 배경으로 만든 RPG게임으로 과거 PC패키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배경 그래픽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메카는 이야소프트 개발5팀에서 ‘에다전설’을 개발하고 있는 정성대PM을 만나 이번 1차 CBT에 대한 목표를 들어봤다.
▲이야소프트
개발5팀의 정성대 PM
`에다전설` 안정적인 테스트가 1차 목표
지난 FGT 테스트와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었나?
정성대 PM: 레벨 업을 할 수 있는 고렙용 맵들이 두 개가 추가되었고 해당 레벨에서 즐길 수 있는 10레벨 이하, 30레벨 이하 인스던전이 각각 추가 되었다. 펫 시스템을 신규 콘텐츠로 집어 넣었는데 아직 테스트 단계라 3종류 색상의 고양이를 넣어놨다. 개인적으로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웃음). 소환하면 주인에게 버프를 주는데 아직 레벨업을 하는 등 성장의 요소는 들어있지 않지만, 차후 이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CBT때 최대 레벨은 얼마인가?
정성대 PM: 40레벨까지 찍을 수 있다. 40레벨은 ‘에다전설’의 최대 레벨이라 보면 된다.
FGT나 게릴라 테스트 때 최고레벨이 얼마까지 나왔나
정성대 PM: 36레벨까지 나왔다. 당시 이야기를 들어보니 피씨방에서 3일 동안, 날새며 했다고 하더라. 특별한 보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 열정에 놀랐다(웃음). 콘텐츠 소모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보다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
정성대 PM: 우선 이번 테스트가 추가 콘텐츠에 대한 평가도 끼어있지만 스트레스테스트가 목적이기도 하다. 때문에 일순간 유저들이 몰렸을 때 서버가 어느 정도까지 버텨주는지 알아볼 예정이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서비스 하기 위해 많은 테스트를 거칠 것이다.
서버당 수용인원은 몇 명인가?
정성대 PM: 약 5천명이다.
게릴라 테스트 당시 캐릭터가 상당히 예쁘다는 평가가 받았다. 특별히 타겟팅된 연령층이 있나?
정성대 PM: 그래픽적은 컨셉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정했지만, 막상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가장 많은 연령층은 20대 초반이었다. 핵심콘텐츠 역시 RVR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연령대를 따지지 않고 고루 좋아하는 것 같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매력인 `에다전설`
최대 40~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공격대 콘텐츠 준비 중
심의 등급은 어떻게 나왔나
정성대 PM: 15세 등급으로 나왔다.
레벨 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
정성대 PM: 기본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레벨 업을 하게 되는데 필드에서 사냥을 해도 상관없고 특별이 이렇게 해서 레벨 업을 해야 한다거나 하는 컨셉은 가지고 있지 않다. 유저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다만, 전쟁 게임이다 보니 다른 진영 유저들과 싸우면서 레벨업을 해야한다. 지난 테스트 때 레벨 업에 대한 조금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 `에다전설`의 세계관 특성상 올림푸스는 `선`이고 티탄은 `악`에 가깝다. 성물전은 대체로 티탄진영이 많은 승리를 거두었는데 고렙 분포도를 보면 올림푸스가 훨씬 많았다. 유저 성향에 따라 진영이 갈리는 것 같더라.
아직 이른 이야기이긴 한데 요금제는 어떤 게 진행되나
정성대 PM: 회사 정책상 정액제는 되지 않을 것 같고 당연히 부분유료화로 진행 될 것 같다.
오픈베타는 언제 진행할 예정인가?
정성대 PM: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잡고 있다. 오픈베타 기준으로 현재 약 70%정도 개발 진척도가 진행되었는데 우선은 다음 테스트 때 까지 유저들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 중에 있다.
최대 레벨에 도달했을 때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엔드콘텐츠는 무엇인가?
정성대 PM: 우선 성물전을 보다 많은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편할 예정이고 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인스턴스 던전을 구상 중에 있다. 현재 파티 구성인원이 8명까지인데 파티끼리 연합해서 최대 40~50명 정도 대단위 인스턴스 던전을 만들 예정이다.
성물전의 반응은 어떤가?
정성대 PM: 자신의 장비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공개형 전투이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고 레벨 업과 아이템 강화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예상했던 것 보다 반응이 괜찮아 이번 테스트에서도 맵 밸런스 등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 대한 각오를 한마디
정성대 PM: 서버다운 없는 CBT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많은 유저들이 참여를 해서 RVR을 즐기면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올림푸스와
티탄의 자존심을 건 성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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