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SKT(좌)와 SKT를 꺾은 전적이 있는 CJ(우)
28일(토) SK Telecom T1(이하 SKT)과 CJ ENTUS(이하 CJ)의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황금 시간대에 어울리는 최고의 매치다. SKT는 창단 이후 롤챔스 우승컵을 2번 들어 올렸다. 거기에 국내 팀 중 최초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우승컵을 차지했다. 커리어로는 세계 최고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최근 SKT는 명성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SKT의 부진 이유로 지적받던 '벵기'도 좋은 경기를 펼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SKT의 미드에는 '페이커'가 중심을 잡고 있다. 상대의 심리를 이용한 높은 스킬적중률은 '페이커'의 최대 장점이다. 이를 기반으로, '페이커'는 최근 솔로랭크 1위를 달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 경기에서 '정조준 일격'을 사용할 때마다 상대의 버프를 뺏거나 아군의 딜 교환을 도우며 승리에 일조했다.
상대인 CJ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팀이었다. 서포터계의 신이라 불리는 '매드라이프'를 중심으로 모든 롤챔스에 참가한 전력이 있는 팀이다. 2013년 스프링을 시작으로 상향 평준화된 팀들 사이에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롤챔스부터 제 기량을 펴기 시작했다.
CJ의 재도약 이유로는 '코코'가 꼽힌다. 2014년 제닉스로부터 이적한 '코코'는 1라운드 17경기에서 KDA 4.4를 기록하며 미드라이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코코'는 여러 챔피언을 다룰 수 있다. 1라운드에서는 6개의 챔피언을 사용하며 상대의 밴픽전략을 흔들었다.
양 팀의 미드라이너가 뛰어나기 때문에 밴픽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페이커와 코코가 모두 잘 다루는 이즈리얼과 르블랑의 밴은 확실시된다.
SKT가 CJ를 잡고 2라운드에서 2연승을 거둬 지난 1라운드에서의 복수를 할지, CJ가 상승세를 증명할지 경기결과가 주목된다.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