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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대항전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
7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KOR vs SEA ALL STAR'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4:2로 승리했다.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된 한국 대표 선수들은 동남아 연합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 선봉 박준효가 불의의 일격을 맞아 패배했지만, 뒤이어 출전한 김승섭이 3연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세 번째 선수로 나선 정세현이 동남아의 에이스 낫타건을 2:0으로 꺾고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국 대표 선수들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축하한다. 소감이 궁금하다.
박준효: 이겼다는 생각이 잘 안든다. 오늘 패배로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꼈다. 앞으로 플레이가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김승섭: 개인이 아닌 팀으로 이겨 영광스러웠다.정세현: 대표로 선발된 것 자체로도 기쁜데, 승리까지 거둬 기쁨이 두배다.원창연: 앞에 세 선수가 너무 잘해 편하게 승리했다.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는 점이 너무 자랑스럽다.Q.(박준효에게) 첫 주자로 나섰는데, 부담되지 않았는가?박준효: 부담은 없었다. 그런데 상대 선수가 영상으로 본 것과 달리 플레이가 특이하더라. 이제 좀 상대를 파악했다 싶었지만, 어느새 경기가 끝나서 당황했다.Q. (김승섭에게) 기억에 남는 상대 선수는?김승섭: 베트남 선수다. 이상하게 골이 잘 안들어가서 승부차기까지 갔고, 이 때 오늘 경기 중 가장 긴장됐다. 올킬을 못한 점이 안타깝다.Q. (정세현에게) 승부를 결정짓는 역할을 했다.정세현: 원래 선봉으로 내가 예정되었지만, 세 번째로 순서가 바뀌었다. 앞서 나온 김승섭이 너무 잘해 출전할 생각을 못했는데, 갑자기 나서게 되어 약간 얼떨떨했다.Q. (원창연에게) 오늘 출전하지 못했다. 아쉽지 않았나?원창연: 처음부터 내 차례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옆에서 응원을 하는데 주력했다.Q. 챔피언쉽 2015 본선에 임하는 각오가 궁금하다.박준효: 딱히 할 말이 없다. 패배해서 시무룩하다. 그저 열심히 하겠다.김승섭: 4세트(2:6 패배 경기)에서 실험적인 플레이를 펼쳐봤다. 이 과정에서 단점을 많이 찾아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정세현: 현 상태가 유지된다면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원창연: 올스타전에서 경기를 안한게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같은 팀이지만, 다음 주 진행되는 챔피언쉽에서는 적이지 않은가. (웃음)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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