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IEM에서의 아픔을 간직한 두 팀, CJ vs GE

▲ IEM에서의 아픔을 잊고 롤챔스를 진행할 양팀 CJ(좌)와 GE(우)

21일(토) CJ ENTUS(이하 CJ)와 GE Tigers(이하 GE)의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양 팀 모두 상승 기류를 타던 중 IEM 카토비체에서 해외 팀들에게 일격을 맞았다. CJ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쓴맛을 봤고, GE 역시 CJ를 탈락시킨 중국의 WE에게 일격을 맞았다. 그간 한국 팀들이 국제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던 전적을 돌아본다면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같은 아픔을 간직한 두 팀이 롤챔스에서 대결을 펼친다. 특히 CJ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귀국하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CJ는 지난 18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7승 3패로 3위에 올라있다. 2위 SKT와 승패는 같지만, 승점 차이로 인해 순위가 밀렸다. 

CJ가 다시 강팀이 된 배경에는 정글러로 변신한 '엠비션'이 있다. 시즌 초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엠비션'은 정글에 잘 적응한 모습이다. 특히 정글러의 기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리신, 렝가, 자르반을 능숙하게 다루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여기에 운영형 정글러인 렉사이와 니달리까지 플레이하는 등 넓은 챔피언 선택폭도 선보였다.

'엠비션'의 이러한 능력이 GE와의 경기에서도 알맞게 발휘된다면 전승의 GE라는 철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GE는 10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기록에서 보이듯 GE는 롤챔스에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고, 그 요인은 미드라이너 '쿠로'와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꼽힌다.

'쿠로'는 2라운드 들어 대세 챔피언인 빅토르를 애용하고 있다. 6세트중 5세트에서 빅토르를 플레이했으며, 5.8이라는 준수한 KDA를 기록했다. 그리고 '쿠로'는 언제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력한 라인전을 장점으로 하는 '페이커'를 상대할 때도 반반싸움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무난한 라인전과는 반대로 팀 파이트 때에는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대미지 딜링 능력을 자랑했다.

개인 능력과는 별개로 GE 선수들은 게임 중 다른 팀들보다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게임 내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다는 것을 뜻하며 이를 활용해 정글러 '리'가 동선을 선택, 팀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강점들을 골고루 활용한 GE는 지금까지 전승을 유지하며 롤챔스의 절대 강자로 자리했다.

과연 이번 경기 역시 GE가 자신들의 강점을 활용해 CJ를 상대로도 승리를 거둘지, CJ가 GE의 전승을 무너뜨릴지 승부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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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풀리그 3월 일정 및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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