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데바' 이벤트 종료, 우승은 시엘 서버 레기온 '푸우'

게임메카 이다솔 기자 2015.03.27 14:04

▲ '전설의 데바' 경기 결과

3월 28일(토) 오후 11시, 5일간의 경기 끝에 시엘 서버의 '푸우' 레기온이 아이온 '전설의 데바' 이벤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설의 데바'는 최강 레기온을 가리는 아이온의 PVP 대회다. 11명의 데바가 한 팀을 이루며, 경기는 3판 2선승제로 치러졌다. 종목은 6:6 단체전, 6:6 릴레이전과 1:1 대장전 순으로 진행했다.

조별 경기

A조 '우주인'과 '사신' 레기온의 6:6 릴레이전에서 우주인의 음유성이 펜타킬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마도성은 '냉각' 후 '수면 유도'의 타이밍을 실수해 아쉽게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경기에서는 '푸우'의 호법성이 쿼드라킬을 성공해 승리를 이끌었다.

B조의 '킬미힐미'와 'MenTal' 레기온의 대결에서도 쿼드라킬이 나왔다. '킬미힐미' 소속 호법성은 7초 만에 상대 마도성을 쓰러트렸고, 수호성을 상대로 스킬 쿨타임을 회복하는 등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이끌었다. 좋은 타이밍에 신석과 상태 이상이 터진 것도 승리에 한몫을 했다.

C조의 '팬텀'과 '소년원' 레기온 경기에서는 소년원의 음유성이 펜타킬을 달성했다. 봉쇄, 침묵, 매즈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뛰어난 실력으로, 상대 정령성, 호법성, 사격성, 치유성, 검성을 차례대로 눕혔다. 한편, D조 경기에서는 '아이온이장난이세요'의 치유성이 펜타킬을 달성했다.

▲ 펜타킬을 달성한 '소년원'의 음유성과 '팬텀' 마지막 주자의 전투

▲ 셀 수 없이 많은 버프 개수, 6:6 단체전은 정신이 없다

준결승전

푸우(시엘) vs 당근(시엘)

슈퍼울트라짱쎈레기온(유클레아스) vs 아이온이장난이세요(네자칸)

'푸우'와 '당근' 레기온의 6:6 단체전은 푸우의 5:0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1:1 릴레이전에서는 '푸우'의 수호성이 상대 음유성을 상대로 매번 마지막 결정타를 넣지 못해 경기가 길게 이어졌다. 이후 차례대로 서로를 아웃시키고, 결국 마지막 주자인 '푸우'의 사격성과 '당근' 소속 치유성이 전투를 치렀다. 치열했던 경기는 사격성이 치유성을 재운 후 연속으로 충격을 넣어 '푸우'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아이온장난이세요' 레기온이 1승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아이온장난이세요' 레기온은 출전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져 대망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슈퍼울트라짱쎈레기온'과 '아이온이장난이세요'의 1:1 릴레이전

3, 4위전: 당근(시엘) vs 슈퍼울트라짱쎈레기온(유클레아스)

예정에 없던 3, 4위전이 실시되었다. '당근'과 '슈퍼울트라짱쎈레기온'은 같은 조합으로 6:6 단체전을 벌였다. 출전 멤버는 수호성, 검성,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호법성으로 동일했고, '슈퍼울트라짱쎈레기온'이 승리했다.

첫 경기인 1:1 릴레이전에서 살성이 그림자보행으로 체력을 회복할 동안, 상대 호법성이 '귀가의 회랑'을 열어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다시 전투가 재개되었고, 호법성이 살성, 음유성, 수호성, 정령성을 상대로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소속 레기온을 3위로 이끌었다.

결승전: 푸우(시엘) vs 아이온이장난이세요(네자칸)

'푸우'와 '아이온이장난이세요' 레기온의 결승전 역시 동일한 조합으로 6:6 단체전이 열렸다. 각 팀의 수호성, 기갑성, 마도성, 정령성, 치유성, 호법성이 어떤 전략을 쓸 지가 관건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상태 이상이 난무하였고, '아이온이장난이세요'의 마도성이 집중 공략을 당해 먼저 퇴장했다. 그 후 4:2로 '푸우'가 수적 우위를 차지하였고, 이 기세를 이어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음으로 1:1 릴레이전이 열렸다. '푸우'의 호법성과 '아이온이장난이세요'의 치유성은 조별 경기에서 쿼드라킬 달성한 에이스다. 각각 첫 번째와 마지막에 배치 되었고, 상반된 전략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아이온이장난이세요' 기갑성의 엄청난 데미지와 디버프로 순식간에 경기가 종료됐다. '푸우'는 힘을 쓰지 못했고, 마지막 주자 사격성이 상대 네 번째 선수와 겨루게 되었다. 두 명을 차례대로 처치했지만, 결국 체력이 바닥난 상태였기 때문에 치유성에게 순식간에 당했다. 결국 2세트는 '아이온이장난이세요'이 승리했고 결승전은 1:1 상태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1:1 대장전이 시작되었다. 최후의 대결은 그야말로 치열했고, 경기는 폭풍 같은 상태 이상 스킬을 성공시킨 '푸우'가 승리하였다.

▲ '푸우'의 정령성과 '아이온이장난이세요'의 살성의 1:1 대장전

경기 종료 후 생방송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두 명의 BJ가 각각 영웅 날개를 강화 시도하였고, 해당 아이템을 GM이 특정 지역에서 '1 키나'에 판매하였다. 이와 함께 오후 11시에 아이온에 접속해 있는 유저를 대상으로 모든 인스턴트 던전 입장 시간을 초기화하는 특전도 실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