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를 활용해 상승세를 기록중인 SKT(좌)와 핵심 선수가 집중 견제를 당하는 삼성(우)
3일(금) SK Telecom T1(이하 SKT)과 삼성 갤럭시(이하 삼성)의 '스베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2라운드 경기가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SKT는 지난 28일 포스트 시즌에서 맞붙게 될 진에어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해당 경기에서 SKT는 진에어에게 초반 운영의 주도권을 내주었음에도 중, 후반 경기 운영과 팀 파이트를 통해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으론 미드라이너 '페이커'가 꼽혓다. 당시 경기에서 '페이커'는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애니비아와 블라디미르를 플레이했다. '페이커'의 이런 챔피언 선택은 최근 메타의 변화를 보여준다. 블라디미르와 애니비아 모두 후반 하드캐리가 가능한 미드라이너지만 초, 중반 라인전에서 주목을 받는 챔피언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초,중반은 안정적이게 버티며 중, 후반 운영을 통해 게임을 가져가는 것이 최근 추세이다.
SKT는 이런 메타의변화에 잘 적응하며 최근 4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상대인 8위 삼성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6위 KT와의 순위 변화를 이뤄낼 수 없다. 승강전이 확정된 상황이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 2위 SKT를 만난 만큼 승리보다는 팀의 장점을 찾아 이를 극대해 승강전을 준비해야 한다.
삼성은 2라운드 초반, 강팀들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승세를 예고했었다. 비록 21일 KT에 패배한 후 상승세가 꺾이긴 했지만, 불리한 상황에도 상대와 비슷한 결과를 내는 팀 파이트 능력만큼은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삼성의 기묘한 팀 파이트 능력은 정글 '이브'에게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라운드 막바지부터 '이브'는 정글 니달리를 활용해 팀의 기량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KT와의 경기 이후 상대 팀들이 니달리와 리 신를 금지하는 등 '이브'를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이번 SKT전에 '이브'만의 새로운 카드를 선보인다면 이러한 견제로부터 자유로워질 뿐만 아니라, 기세를 몰아 승강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스프링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경쟁상대를 잡아내고 상승세를 증명한 SKT가 하향세인 삼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삼성이 저력이 발휘된다면, 승부는 오리무중에 빠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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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 라인 | 선수 닉네임 | 소환사명 | 랭크 게임 전적 |
SAMSUNG | 탑 | 삼성갤럭시 CuVee | 삼성갤럭시 CuVee | |
미드 | 삼성갤럭시 BliSS 삼성갤럭시 ACE | 삼성갤럭시 BliSS SSG ACE | ||
정글 | 삼성갤럭시 Eve | 삼성갤럭시 Eve | [링크] | |
원거리 딜러 | 삼성갤럭시 Fury | 삼성갤럭시 Fury | [링크] | |
서폿 | 삼성갤럭시 Wraith | 삼성갤럭시Wra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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