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리그오브레전드 메카실험실] 탑승 장인 리 신, 무임승차 도전하다!

/ 1
지난 4월 10일 CJ와 IM의 롤챔스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 나왔다. 위기에 처한 '엠비션'의 누누를 구하기 위해 '매드라이프'의 쓰레쉬가 어둠의 통로(W)를 던져줬고, 이를 이용해 누누가 탈출하는 장면이었다. 

'매드라이프'의 슈퍼플레이로 간신히 위험을 넘겼나 싶었지만, 상대 리 신과 마오카이가 각자의 추격 스킬을 사용해 쓰레쉬와 누누 모두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장면을 본 이현우 해설 위원은 '정말 재미있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나도 같이 타자.'라고 말해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누누와 함께 랜턴에 탑승하는 리 신과 마오카이 (출처 : Youtube)

이 장면을 본 기자는 '거기서세요 속도위반입니다! (기사 보러가기)'의 속편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당시 실험에서는 이동 속도에 주안점을 두었지만, 이번에는 리 신의 음파/공명의 일격(Q)이 상대의 이동기에 탑승하여 어디까지 날아가는지를 확인해 보았다.

오늘도 서두가 길었다. 자 이제 실험에 들어가보자.







실험 개요

 실험 제목 : 리 신의 음파/공명의 일격(Q)으로 이동기를 사용하는 챔피언에게 접근해보자 


 실험 목적 : 리 신의 음파/공명의 일격(Q)이 얼마나 먼 거리를 추격하는지 확인해 보자


 실험 과정 


 (1) 신비한 차원문을 이용하는 상대를 쫓아가보자

 (2) 녹턴의 피해 망상에도 탑승해보자

 (3) 피해망상의 거리를 최대로 설정하고 리 신을 탑승시켜보자

             

 실험 결과


실험 목적이 뚜렷했기에 챔피언 선정도 간단했다. 위 영상에서 출연했던 리 신이 오늘의 '무임 승차자'로 선정되었다. 리 신의 음파에서 이어지는 공명의 일격은 발동되기만 하면 상대에게 날라가 발차기를 날리는 기술이다. 그가 탑승할 '이동 수단'으로는 피해망상(R)을 가진 녹턴을 선정했다. 또한, 리 신의 음파/공명의 일격(Q)이 벽을 타고 이동하는 적에게도 발동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바드도 실험에 참여시켰다.

(1) 신비한 차원문을 이용하는 상대를 쫓아가보자

리그에 모습을 드러낸지 얼마 안 된 챔피언 바드는 그야말로 '핫'한 챔피언이다. 바드가 '핫'한 이유는 벽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는 신비한 차원문 때문이다. 기자도 바드가 출시되었을 때 관심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했으며, 그에게서 몇 가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관련 기사 보러가기)

당시 실험에서 얻어낸 결과는 '바드의 신비한 차원문(E)을 이용할 때 무적 판정을 받지 않는다'였다. 그렇다면 차원문을 이동하는 상대에게 리 신이 음파를 맞추고 공명의 일격으로 쫓아가면 어떤 장면이 연출될까? '리 신의 공명의 일격이 끊기지 않을까?' 혹은 '리 신이 벽에 끼지 않을까?'하는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가짐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 차원문을 이동하는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리 신


▲ 차원문이 필요없는 리 신

차원문을 이동하는 바드에게 리 신의 발차기가 매섭게 꽂히며 기자의 걱정을 단숨에 날려주었다. 또한, 차원문 이동 중 죽음을 맞이하면 벽 사이에 시신이 남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전 실험에서 바드를 벽에 끼워보려던 기자의 도전도 이번 실험을 통해 반 정도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2) 녹턴의 피해망상에 탑승해보자

위에서 확인했듯이 리 신의 음파에 적중당하면 벽을 사이에 두거나, 벽을 통해 이동하더라도 공격당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녹턴이 궁극기 피해망상(R)을 사용하기 전 음파를 맞추면, 그에게도 탑승할 수 있을까? 아래 영상을 보고 결과를 확인하자.


▲ 1레벨 피해망상에 탑승한 리 신


▲ 2레벨 피해망상에 탑승하는 리 신

무임승차의 대가 리 신은 상대가 먼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탑승을 완료했다. 이로써 리 신의 승차능력은 리그 최고라는 것을 확인했고, 동시에 녹턴도 리그 최고의 택시 기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준비했던 실험을 모두 끝마쳤지만, 뭔가 부족했다. 리 신도 녹턴의 16레벨 궁극기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택시를 넘어선 녹턴의 운전 실력을 경험해보기 위해 추가 실험을 진행했다.

(3) 피해망상의 거리를 최대로 설정하고 그 위에 탑승해보자

녹턴의 피해망상 2레벨은 리 신에게 무난한 탑승감을 제공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서면 리그 최고의 드라이버로서 위엄이 떨어질 판이다. 녹턴의 레벨을 올려 피해망상 거리를 최대치로 늘린 후 리 신을 떨쳐내보도록 하자.

2레벨의 피해망상은 리 신이 따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3레벨이 출동하면 어떨까? 답은 아래 영상에 있다. 영상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 승차를 거부하는 녹턴


▲ 승차거부 하는 녹턴 아저씨

레넥톤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한 녹턴의 뒤통수에 리 신의 발차기가 꽂히지 않았다. 즉, 녹턴이 리 신의 공격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했다. 기자는 이 현상이 녹턴의 궁극기에 의해 시야가 제공되지 않아서라고 판단, 피해망상의 시야 제거 효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밴시의 장막을 착용하고 다시 한 번 무임승차에 도전해보았다.


▲ 벤시의 장막을 착용하고 녹턴에 탑승하는 리 신

이번에는 매서운 발차기가 녹턴의 뒤통수에 적중했다. 아까 자신을 떨구고 간 것에 대한 화풀이로 시원한 앞차기까지 선사해주었다. 

이로써 모든 실험이 마무리되었다. 리 신의 무임승차 능력이 확인되었으니 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GM바이에게 '무임 승차자'가 있다고 신고를 하자.

실험 결과

 △ 리 신의 음파/공명의 일격은 최고의 추격 기술이다.

 △ 밴시의 장막을 착용하면 피해망상의 시야 가림 효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 리 신은 화가나면 용의 분노를 날린다.


실험 소감


 △ 피해망상 레벨에 따라 궁극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범위가 늘어남을 확인했다. 최근 버프도 있었으니 잘 활용 한다면 대세 정글로 떠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다.

 △ 그러므로 이터늄 녹턴 스킨을 지를 계획이다.

 △ 요즘 약빨이 떨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좀 더 사이코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GM 다님길 (danimgil@gamemeca.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만평동산
2018~2020
2015~2017
2011~2014
2006~2010
게임일정
202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