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본사 투어 특집기사 |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블리자드의 ‘배틀넷’에 새로 도입될 콘텐츠가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블리자드 본사에서 진행된 ‘블리자드 본사 투어’에서 자사의 신작 RTS ‘스타크래프트2’ 발매를 앞두고 적용되는 ‘배틀넷’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해 11월 공개한 배틀넷 향후 비전 중 이번 업데이트에서 패치되는 콘텐츠는 ‘업적 시스템’과 더 편리해진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 개선된 ‘매치 메이킹 시스템’ 및 ‘리그 & 래더 시스템’이다.
‘업적 시스템’은 유저가 게임을 즐기면서 얻는 업적을 배틀넷에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블리자드는‘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출시됨과 동시에 2 ~ 300개 정도의 업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패치를 통해 일부 업적이 공개되며 이와 함께 새로운 초상화를 유저의 프로필에 적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여러 기능이 추가된다. 먼저 기존에 비해 친구 목록에서 현재 친구들의 접속여부 상태 뿐 아니라 어떤 게임을 즐기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친구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내거나 오프라인 상태의 친구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기능이 추가된다. 그리고 친구의 친구 리스트를 추가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현재 배틀넷에서 적용되고 있는 ‘매치 메이킹 시스템’에서는 현재 유저 스킬 레벨과 맞지 않는 플레이어와 만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블리자드는 유저의 실력에 맞는 상대와 만날 수 있도록 ‘매치 메이킹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리그 & 래더 시스템’에서는 더 정확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리그 승격 및 하락이 이루어지도록 조정되며 한 시즌 내에서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리그 승격 및 하락이 이루어지도록 조정될 예정이다. 그리고 게임 후 점수 화면에서 게임 결과에 대한 수치를 그래프 등으로 표현하여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 기간 중 이번 패치 이후 한 번 더 패치가 적용될 예정이며 마지막 패치에서는 ‘맵 에디터’와 ‘친구 요청 시스템’이 추가된다. 유저는 ‘맵 에디터’를 사용하여 맵을 제작하고 각 유저 계정마다 추가된 ‘맵 업로드 슬롯’을 통해 ‘배틀넷’에 업로드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배틀넷’에 적용된 친구 관리 기능의 일부를 삭제하고 향상된 내비게이션 기능을 추가한 ‘친구 요청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블리자드 배틀넷 프로젝트 디렉터 그렉 카네사는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2’ 베타테스트에 2달간 수만 명의 유저가 참여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패치와 마지막 패치를 통해 유저들은 배틀넷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며, “지금까지 ‘배틀넷’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유저 및 커뮤니티의 피드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타크래프트2’와 ‘배틀넷’이 최대한 빨리 완성되어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다음은 그렉 카네사와 미디어간 이루어진 질문 답변이다.
▲ 그렉 카네사 블리자드 배틀넷 프로젝트 디렉터
‘맵 에디터’ 기능을 ‘스타크래프트2’ 출시 이후가 아닌 전에 업데이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렉 카네사 :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되기 전에 유저들이 직접 체험해봐야 ‘맵 에디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를 통해 더 완성도 높은 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유저들이 업로드한 맵은 블리자드에서 직접 감수하는가?
그렉 카네사 : 현재 블리자드가 ‘맵 에디터’를 내놓는 목적은 유저들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도구를 내놓는 것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업로드한 맵을 직접 감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선정적이거나 다른 사람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맵이 업로드 되었을 경우에는 유저들이 고객센터를 통해 언제든지 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맵 제작자가 수익을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다음 업데이트 때 이러한 기능도 추가되는가?
그렉 카네사 :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블리자드가 제공한 맵과 커뮤니티에서 업로드한 맵만 제공되며 ‘마켓플레이스’ 기능은 적용되기 않는다.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된 이후 추가될 예정이다. ‘마켓플레이스’가 적용되면 블리자드, 커뮤니티, 제 3자가 만든 맵에 대해 청구 및 매출을 나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배틀넷’을 통해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을 할 수 있게 되면 유저들이 늘어날 것이고 광고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렉 카네사 : 블리자드가 언제나 생각하는 것은 유저가 좋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저가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을 만드는 것이 ‘배틀넷’의 비전이다. 즉, ‘배틀넷’을 통해 게임과 커뮤니티를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블리자드는 ‘배틀넷’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
한국 e-스포츠의 승부조작 문제가 발생했는데 개발자 입장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렉 카네사 : 블리자드는 시스템적으로 핵이나 다른 사람을 협박하거나 신규 유저로 위장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등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시스템을 통해 강력하게 규제할 것이다.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계정을 삭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밖에서 이루어지는 부당한 행위는 블리자드가 경찰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최대한 시스템 내에서는 부당한 행위를 막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할 수 있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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